k씨의 글을 읽습니다.
k씨는 백편정도의 글을 연재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출판사와의 조율에 난항을 겪어 출판이 좌초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선호작도 지지부진에 조회수도 약한 수준이었지요.
몇 번의 연중유혹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인기도 없고 출판도 물건너간 작품을 연재할 당위성을 잃었던
것이지요.
후딱 접고 다른 걸 연재하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 완결을 목표로 했던 걸
기억했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썼고 많이 배웠답니다.
스스로를 낮출줄 아는 겸손과 죽은듯이 엎드려서 절치부심
하는 ..마치 주인공이 내공을 잃고 절벽에서 떨어져 절대강자인
원수를 이기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제 그 작품이 완결을 위해 달립니다.
공교롭게도 제 작품도 끝을 향해 달립니다.
추천한번 제대로 못해준 것이 마음아프지만
저만치 끝이 보이는 지금은 추천 안 해줄 작정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고 끝에와선 더욱 몰입도가 높답니다.
지금 와서 몇 사람이 더보고 안 보고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그가 주화입마없이 완결짓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둘 다 완결하면 만나서 쓰디쓴 소주 한잔 빨아야지요.
전 차기작에 대한 구상은 없습니다.
구상해놓은 작품은 있지만 독자들앞에 주저리주저리 펼칠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멋진 작품을 구상중입니다.
k님.. 힘내시고 멋진 작품 쓰십시오.
그리고 지금 끝이보이는 작품..멋지게 마무리 해주십시오.
한담을 가장한 자추냐 하시면 ? 이제와서 몇명 더 보는 거
별 의미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k님에 대한 추측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이니셜은 의미없고
열심히 쓰시는 문피아의 연재작가라고 생각해주시길,
그런데 정말 누구를 위한 완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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