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누구를 위한 완결인가

작성자
Lv.8 박촌
작성
08.01.13 08:49
조회
1,149

k씨의 글을 읽습니다.

k씨는 백편정도의 글을 연재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출판사와의 조율에 난항을 겪어 출판이 좌초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선호작도 지지부진에 조회수도 약한 수준이었지요.

몇 번의 연중유혹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인기도 없고 출판도 물건너간 작품을 연재할 당위성을 잃었던

것이지요.

후딱 접고 다른 걸 연재하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 완결을 목표로 했던 걸

기억했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썼고 많이 배웠답니다.

스스로를 낮출줄 아는 겸손과 죽은듯이 엎드려서 절치부심

하는 ..마치 주인공이 내공을 잃고 절벽에서 떨어져 절대강자인

원수를 이기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제 그 작품이 완결을 위해 달립니다.

공교롭게도 제 작품도 끝을 향해 달립니다.

추천한번 제대로 못해준 것이 마음아프지만

저만치 끝이 보이는 지금은 추천 안 해줄 작정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고 끝에와선 더욱 몰입도가 높답니다.

지금 와서 몇 사람이 더보고 안 보고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그가 주화입마없이 완결짓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둘 다 완결하면 만나서 쓰디쓴 소주 한잔 빨아야지요.

전 차기작에 대한 구상은 없습니다.

구상해놓은 작품은 있지만 독자들앞에 주저리주저리 펼칠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멋진 작품을 구상중입니다.

k님.. 힘내시고 멋진 작품 쓰십시오.

그리고 지금 끝이보이는 작품..멋지게 마무리 해주십시오.

한담을 가장한 자추냐 하시면 ? 이제와서 몇명 더 보는 거

별 의미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k님에 대한 추측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이니셜은 의미없고

열심히 쓰시는 문피아의 연재작가라고 생각해주시길,

그런데 정말 누구를 위한 완결일까요?


Comment ' 12

  • 작성자
    Lv.1 야호랑
    작성일
    08.01.13 08:56
    No. 1

    글을 쓰시는 어려움을 알기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만 자신이 시작한일 마무리를 멋지게 하시기 바랍니다..
    글이란 것이 꼭 누군가를 위해 쓰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자신을 글을 봐준다는건 행복한 일이지요..
    그렇치 못하다고 해서 처음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완결을 향해 가신다니 참.. 다행스럽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완결이 아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고 생각하셨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혼의문턱
    작성일
    08.01.13 09:03
    No. 2

    보고싶네요 글제목이뭐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킹독
    작성일
    08.01.13 09:19
    No. 3

    결국은 작가 자신을 위한 완결이 아닐지.......?
    아무리 낮은 산도 올라 보지 않고 말할 수 없고, 아무리 짧은 길이라도 끝까지 가 보지 않고 말할 수 없듯 글도 마무리지어야.......
    아무튼, 두 분 모두 완결을 향해 꿋꿋이 나아가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바로스
    작성일
    08.01.13 09:53
    No. 4

    누구지 궁금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화신
    작성일
    08.01.13 09:59
    No. 5

    정말 누군지 궁금합니다 --;;
    누구를 위한 완결이냐 하면... 그래도 봐주시는 독자를 위한 완결일 수 있고, 완주할 약속, 나 자신을 위한 완결일 수 있고... 모르겠네요. 어려운 문제처럼 느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지나가던中
    작성일
    08.01.13 10:14
    No. 6

    자신을 위한 완결이죠. 스스로를 마무리 짓는 그런 느낌의 완결. 이제껏 소설을 써오면서 느꼈던 희노애락 애오욕 모두 완결과 함께 마무리짓는 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완결만이 아닌 지금까지 소설을 써온 기간동안 자신이 겪었던 나날의 자그마한 완결. 설태희님이 지칭하신 k님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이 소설을 썼다는 것에 대해 한점 후회가 없다면 그건 그거대로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꼭 누가 알아줄필욘 없겠죠. 알아준다면 좋겠지만 매일같이 알아준다면 누가 삶이 어렵고 힘들다고 말하겠습니까...? 완결을 축하드리며 새로 연제되는글 홍보해 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방학작가
    작성일
    08.01.13 11:07
    No. 7

    ....... 진짜 작가입니다.,.
    샤 모 작가가 떠오르네 ㅂ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샤이나크
    작성일
    08.01.13 11:29
    No. 8

    멋있는 분이군요 ^^; 아직 완결이란건 한번도 못해본 사람으로써 누구를 위한이라는 문제에는 답변은 못해드리겠지만, 어쨌든 누군가를 위한 완결이겠죠 ㅎㅎ?
    완결로 말미암아 누군가를 위해진다면 충분히 의의가 있는 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 -_-; 가 떠오르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흐르는눈
    작성일
    08.01.13 12:20
    No. 9

    끝이라는 것은 처음 못지 않게, 어쩌면 더 의미가 크죠. 작가에게 있어서 보람이고, 그만큼 좋은 과실을 얻으실거라고 생각 합니다. 글을 쓰는 후배로서 그 고초를 백분의 일 정도는 이해하고 존경을 담아 힘내시길, 힘을 보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황혼의문턱
    작성일
    08.01.13 18:17
    No. 10

    그글 보고싶은데.. 누군지 아무도 모르네.. 허허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요
    작성일
    08.01.13 20:20
    No. 11

    욕심이지만 모두의 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와 보는 이 모두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후꾸닥
    작성일
    08.01.13 21:23
    No. 12

    제목보자마자 카이첼님의 희망찬이 떠올랐는데;; 아무튼 무사히 완결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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