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작가님의 '레인' 추천합니다!!

정말 문피아에는 천재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얼마전 하루에도 몇번씩 문피아를 들어오게 만들었던 '조선태평기'의 '흐르는눈'작가님도 고등학생의 신분이라 들었는데, 이 작가님의 글은 과연 이것이 고등학생의 수준에서 나올 수 있을만한 글인가 하고 잠시나마 의심을 품게까지 만들었었드랬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날 정도의 장엄한 엔딩을 끝으로 이제 한동안 어디서 이만한 글을 볼수 있겠나 싶은 생각에 슬럼프에 빠질뻔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당분간은 그런걱정은 안해도 될듯 합니다. 바로 '조인' 작가님의 '레인'이라는 작품이 있기 때문이지요. 한담란의 어떤글에 달린 한줄짜리 리플을 보고 찾아들어간 이 작품은 그야말로 심금을 울리더군요. 특히, 추수절 챕터의 9편에서 주인공인 레인 브리드 남작에게 충성서약을 하는 주인공을 보좌하는 일곱개의 별중 첫번째 별인 노기사 '이삭스 운티아그'의 충성서약은 그야말로 남자의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저에겐 제가 그 상황이 벌어지는 경기장 한가운데 서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하다는 뜻이겠죠. 마치, 제가 '레인 브리드'남작이 된것같은, 어떤편에선 노기사 '이삭스 운티아그'가 된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말이지요.

새로 일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편수가 적다고 원망하실 필욘 없을것 같습니다. 편마다 분량은 충분하니까요. 다만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드는 그 매력때문에 안타까움은 느껴지겠지만요.

조인작가님의 '레인'일독 해보실것을 추천합니다.

덧글 하나, 이 작가분도 고등학생의 신분이신듯한데, 요즘 고등학생신분의 작가분들은 너무 글을 잘 쓰시는듯 합니다. 흐르는눈 님도 그렇고 조인님도 그렇고 말이죠. 저도 글을 써보고 싶지만 이분들 작품을 읽고 나선 급좌절 했습니다. OTL

[멈무]

오! 전 이런거좋더라구요! 주군을 향한 충심! 주군을 보좌하는 인물들~
와. 정말 끌리네요. 또 달려야 겠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볼께요~^^*

[김태희]

오 한번 읽으러 갑니다 ~^^

[천잔지마]

얼레 복귀하셨나요??

[연아(緣兒)]

연중이라는...

[김태희]

마지막 연재일 2007년 10월........OTL..................

[철혈대공]

헉, '복귀하셨나요?' 라는 천잔지마님의 글을 보고 다시 게시판 들어가서 보니 마지막글이 2007년 10월 17일 이군요. 흐흑, 또 다시 좌절했습니다.

[방학작가]

삼국지의 조인.......드디어 무력 올려주는 책을 쓰시는 군
(아.. 삼국지를 너무 했어요.)

[K.L]

출판한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

[나니]

평소 댓글을 안 읽다가 피보네요. ㅜ.ㅜ
마지막 글이 10월에서 끝이라니 아직 책도 안나온 것 같고...어흑.
연중인 글을 추천할 때는 연중이라고 꼭 같이 올려주세요.
몸부림 치며 주장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