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5권 마감을 준비하다가 문피아에 왔습니다.
문득, 무협이 보고 싶어 스크롤을 내리다가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악공 전기? 음공으로 싸우는 건가? 조진행님 홈페이지에 한번 언급되 있던건데?"
조진행 작가님이 빈 말은 안하는 분이니, 한 편 읽었습니다. 첫 클릭이 날을 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질투가 날 정도로 깊고 재미있는 글입니다.
한 악공이 있습니다. 음악의 끝을 보기위해 칼로 눈을 도려냈지요. 그리고 100년이 지났습니다. 그는 그렇게 시간 속에 파묻혔습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음악 배우는게 유난히도 더딘 소년, 실수로 사랑하는 소녀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었고 소녀는 살았지만, 소년은 칼에 찔린 데다가 오해까지 받아 쫓겨납니다.
둔재 소년과 천재 악공의 만남.
"네가 소리를 아느냐? 내 앞에서 소리한다는 놈은 없을 것이다."
"왜 할아버지 앞에서 소리를 하면 안되는데요?"
"푸흐흐, 내가 최고거든?"
"으르르릉"
사부의 명에 따라 개를 따라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개 소리를 내는 주인공.
"이 놈이 진짜 개놈일세."
음유심생(音由心生), 소리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악극즉유(樂極卽憂), 음악 끝에 근심이 있나니
암중수심(暗中守心), 어둠 속에서 마음을 지켜라.
암발심현(暗發心現), 그 속에서 다시 마음을 보라.
검유심생(劍由心生), 검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검극즉유(劍極卽憂), 검 끝에 근심이 있나니
검중수심(劍中守心), 검 속에서 마음을 지켜라.
검발심현(劍發心現), 그 속에서 다시 마음을 보라!
지금 찾아갑니다.
문우영 님의 악공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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