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유독 사건의 전개나 갈등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작가들이 있다고 합니다. 교수님은 그것을 작가의 단점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는 예로서 이야기해주신 것 같지만.......역시 판타지나 무협 등에서는 갈등구조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이것이 스토리구성이 비교적 다양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도 이것저것 쓰면서 그런 부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 ‘재미’의 문제에서 잔잔하고 일상적인 내면만을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으니까요.(물론 단편이 아니라는 부분도 배제할 수 없겠지만)
사건전개에 도통 자신이 없는 저로서는 이걸 어떻게 깰 수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그전에 맞춤법 공부가 부족해서 매번 이상한 문장들만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만)
에라이-
일단 복잡한 것은 다 집어치우고.......그 ‘사건’이라는 것의 절정부분을 도통 잡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아, 눈물 날 것 같아요.
여행사에 ‘판타지세계(무림 혹은 기타) 5박6일 패키지’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차원 넘기 코스와 지명수배자 도전 코스 혹은 기묘한 종족과 우정나누기 코스 따위를 싹 다 돌고 오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글로 적는 것이죠. 우와 멋지겠다.
개인적으로 ‘황실권력다툼 패키지’에 카드를 쓰윽- 긋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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