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술기운에 평소 생각하던 것을 조금 풀어놓고자 합니다. 부디 너그러이 봐 주시기를 바라며..^^

인터넷 연재로 시작한 글이 활자로 등장한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눈이 약한 제게는 전자파의 악영향을 벗어나, 빠릿빠릿한 종이 위에 새겨진 글자들을 편히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독자로서의 애정을 가지고 있던 글이 책으로 나옴으로 해서 작가 분에게 경재적 이익과 함께 심리적인 보상감 또한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반길 일이지요.

하지만 경제적 사정이 넉넉치 못한 저로서는 그 모든 글들을 사 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개인적 사정이긴 합니다만 학비 벌기도 빠듯해서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여점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구요.

하지만..

모든 책들을 구비한 책방은 분명 없습니다. 많은 동도들께서도 경험으로 잘 알고 계시겠지요.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서울에 유학 중인 저로서는 주변 지리도 익숙치 않은 터라 책방 개척도 손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그저 아쉬움에, 술기운을 조금 보태어 한담이란 타이틀을 걸고 몇 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씁쓸함에, 아쉬움에.. 즐거운 글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한숨 쉬며 한 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사실은..

저도 제가 뭔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ㅠ_ㅠ

[옥천사]

맞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책방가면 아주 유명한거 아니면 들여놓질 않아서 버스타고 세정거장은 가야하는 곳에까지 가야한다는...흑흑

[독서훼인]

저도 경제적인 이유로 대여점을 통해서
작가님들의 책을 보고있답니다.

그러나 작가님들의 글을 좋아하는것은
책을 구입하는 분들과 비교해서
한점도 다르지 않다는것을 말할수 있습니다.

또..대여점을 이용하기에
보다 많은 작가님들의 책을 볼수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중요한것은 작가님들의 건필을 기원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이지요^*^

[공상전뇌]

후.. 저는 먹을거 줄이고 입을거 시장에서 5천원~만원짜리 싸구려 옷만 사입으며 악착같이 모아서 책을 지른다죠...
그럴때마다 정말.. 가슴에 희열이...
뭐라 말로표현 못한다죠...ㅋㅋ

[공상전뇌]

주변 대여점 보면 모두 인기작같은것만 들여놓고
안들어온게 태반인데다...
나온지 3달 가까이되는 소설 연결판이 없질않나..등등...
결국 사보는거밖에 답이 없는건지...(마일리지가 다떨어졌어!!!)

[김오크]

공상전뇌 님 댓글을 보니 괜시리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 그럽니다. 외모에 신경을 조금 쓰는 편이다 보니 옷값이 좀 들었네요.. 다른 생활비보다..^^;;;

[우고양이]

대여점이라도 갈 수 있으면 다행이지요.. 해외에는... 책을 보려면 가히 상상불허의 액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