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문학의 대세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유는?

갑자기 생각나서 한 번 적어 봤습니다.

 

1. 게임 능력

 

게임 능력이 대세가 된 이유는 이것이 기존에 있어왔던 모든 능력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마법, 무공, 초능력, 전문가적 능력을 모두 포용하고 있다. 당분간 이것을 능가할 새로운 능력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대세를 원한다면 게임 능력을 사용하라.

조심할 것은 능력 자체가 명확해야 된다. 두루뭉술한 건 실패하기 쉽다.

 

2. 닫힌 세계

 

장르 문학을 대변하는 무협과 판타지는 예전부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러나 오래 되다 보니 참신함이 사라졌다. 광대한 세계관은 확실한 차별 점을 찾기 힘들고 짧은 시간 안에 보여주기 힘들다. 그런 면에서 닫힌 세계는 이에 대한 좋은 대체제이다. 앞으로 한동안 대세로 자리 잡을 것 같다.

 

3. 전문가 세계

 

판타지에서 찾지 못한 신선한 세계를 현실에서 찾았다. 그것이 전문가 물이다.

닫힌 세계처럼 짧은 시간 안에 보여 줄 수 있다.

스포츠 물도 여기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쓸 만한 전문가 세계가 줄어들고 있다.

 

3. 회귀

 

회귀가 환생이나 전생, 귀환보다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은 회귀가 먼치킨과 성장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4. 개인적인 영웅

 

우리는 영웅을 원한다. 하지만 모두들 위한 영웅은 필요 없다. 지금은 자신만을 위한 영웅이면 족하다. 하지만 영웅은 마땅히 칭송 받아야 한다. 그러 면에서 멸망에서의 구원과 음모의 주관자를 처리하는 것이 영웅의 몫이다. 과정 보다는 결과로써의 영웅을 찾았다.

 

* 위의 조건으로 본 유료 베스트 상위권에 대한 분석

 

환생좌 – 게임 능력, 회귀, 닫힌 세계 , 개인적인 영웅

괴수세계의 한의사 – 게임능력, 닫힌 세계, 전문가 , 영웅

솔플의 제왕 – 게임, 회귀, 복수

요리의 신 – 전문가, 게임 능력, 회귀

스트라이커 – 게임 능력, 전문가 세계

신의 노래 – 전문가 세계, 먼치킨과 성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회귀 택한 이유와 같다.)

빅라이프 – 게임능력, 전문가 세계

 

상위권을 보니 공통된 한가지가 보입니다.

네, 닫힌 세계(전문가)가 필수로 포함 되어 있네요.

이해하기 쉽고 빠르고 설명할 수 있는 신선한 세계관이 필수입니다.

[김개똥]

아무래도 소설을 읽는 독자층이 온라인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관을 설정할 때, 게임을 기반으로(특히 온라인 게임) 설정하게 되면 기본 틀을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 가져올 수 있고, 또 온라인 게임이라는 특성 상 롤플레잉 요소가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까요.
게다가 주인공의 성장을 단순히 '레벨업'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독자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혈]

기천우님의 통찰이 대단합니다.

[Mr.Smith]

재미있네요^^

[프롬헬]

대단히 공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