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眞星魂
작성
07.10.21 01:39
조회
1,611

추천 할 수 밖에 없는 무협지

......고풍스러운 무협(김용...와룡생...진청운...고룡...)의 계보를 잇기에 이전 고무림에서 금지한 용어인 "무협지"에 어울리는 소설이며

추천 할 수 밖에 없는 무협소설

......현 무협이나 판타지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층에도 어필 할 수 있는 요소를 지녔기에 "무협소설"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소설입니다.

먼저 정통무협의 맥을 있는 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서정적인 서술방식이 여백을 많이 남기기에 보는 이의 상상(주관적 해석)을 얼마든지 대입시킬 수 있는 기법으로 쓰여졌으며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잘 그려진 일련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절로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30/40대 독자들이라면 밤을 세워 감상함에 내기할 수 있겠읍니다.

다음으로 현대의 주 독자층도 즐겨 읽을 수 있다 함은...

지루한 요소(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독자님들에게 해당하는)

들을 극도로 배재한 구도속에 전개되기에 그러합니다.

즉, 1. 주인공은 이미 무공에 있어 일가를 이루었기에 소성하기위해 타인에게 머리를 숙인다든지 무시당하는 일이 없읍니다.

2. 한 문파(사천당문)의 수장이기에 이미 지지세력을 갖춘 상태입니다.

3. 사천당문의 수장이기에 무공뿐 아니라 기묘한 암기장치가 소도구로 등장합니다.

4. 예쁜 와이프도 있기에 기존의 갓 하산한 전지전능한 하지만 세상사에는 미숙한 주인공이 자기 짝을 찿아 다닌다는 구태의연한 스토리가 필요 없읍니다.  

5. 사건과 사건의 연속일 뿐 아니라 미지의 적(antagonist)은 한 나라를 전복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그러하기에 무대는 작은 사천의 땅덩어리에 국한 된 게 아니고 중원천지가 좁다하고 펼쳐집니다.

이상의 이유뿐아니라 또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가끔 독자의 입장에서 이상하게 보이는 문맥이나 설정등을 작가님에게 지적할 때 어떤 작가님들은 펄쩍 뛰면서 자신의 글을 잘못 해석했노라고 필요이상의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있었고(물론 반사적으로 독자입장에선 선작을 취소하게 되지요ㅠㅠ)

반대로 "사자비"님처럼 진심으로 반겨서 같이 검토하며 때로는 독자의 이론을 인정하며 수정하시는 분들도 있읍니다.

그래서 사자비님에게 조그만한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였기에(물론 제일 큰 이유는 아주 재미있기에 늘리 여러 독자님들이 읽어 주셨으면 하는 맘에서)

비교적 여유있는 토요일 밤에 추천을 한 번 날려봅니다.

아래에 추천글이 보이기에 같이 한담란에 올렸지만 혹 감상란에 올려야 함이 옳다면 본인의 무지를 용서해 주시기를 여러 독자님들에게 부탁도 드리면서요......


Comment ' 13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7.10.21 01:44
    No. 1

    흠 저도 당해본 기억이 있지요. 몇개없는 '추리소설'을 표방해놓고 정작 말도 안되는 직감에 의지하는 '형사'에 대한 지적을 몇번 했을뿐이고, 그럼에도 고쳐지지 않았기에 손땐다고 한마디 썼을뿐인데 쪽지로 '당신을 볼자격이 없으니 꺼지쇼' 와 비슷한 맨트를 남기더군요. 뭐 이건 여담이고 ㄷㄷㄷㄷ 무협지 = 무협소설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협지는 격하시키는 표현일뿐이지요. 장르문학이라는 틀이 잡히기 이전 그것도 훨씬 이전에 퇴폐적인 무협소설이 횡횡하던 시절 완전 격하되었죠. 물론 저도 그때는 완전 암흑기(?)라고 생각합니다만.. ㄷㄷㄷ 그리고 고풍스런 무협에 와룡생은 ㅎㄷㄷ 한 느낌이 ㄱ- 김용도 그다지 고풍스러워 보이지는 않던데.. 그냥 인간미는 상당히 느껴지는..... 소설이긴하죠 뭐 어차피 주관적 견해인가요 ㄷㄷ 한번 보러갈까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닥붕과닥솔
    작성일
    07.10.21 01:53
    No. 2

    .....

    윗분 리플이 살인중독 말씀하시는듯한......

    근데 진짜 형사 분들은 직감 대단 해요...

    아 물론 막장경찰말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버벌진트
    작성일
    07.10.21 02:01
    No. 3

    네..형사분들 직감 장난아니죠. 경험해봤고 대단 ㄷㄷ 형사 아무나 못하는;; 여담이고...재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수부타이.
    작성일
    07.10.21 02:01
    No. 4

    무협의 재미는 가장 말도 않되는 소재로 그럴듯 하게 포장하는 설정이나 작가의 솜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걸작이라고 생각하는 거의 모든 무협은 비 현실적입니다.

    와룡생이나 김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도 자신의 소설이 비 현실적이고 개념은 밥 말아 먹은 글이라고 생각했기에 끝임없이 주인공에 한계를 두었고 무공이나 시대 설정을 끊임없이 현실과 대입하고 그럴듯 하게 포장하려 애를 썼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글에서는 현실과 비 현실이 조화를 이루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으며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습니다.

    '천부구문진해' 추천 감사합니다.

    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냐오옹
    작성일
    07.10.21 02:47
    No. 5

    방금 읽고 왔는데 정말 이런소설 오랜만이네요 ^^

    추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天下第一人
    작성일
    07.10.21 03:01
    No. 6

    저도 보고 잇느데..

    진짜 강추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밀우
    작성일
    07.10.21 03:44
    No. 7

    진성혼님!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너무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s.ashima..
    작성일
    07.10.21 05:19
    No. 8

    덕분에 좋은 글 읽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물이 살아있으면서 호쾌하고,
    묘사가 자연스러워 글이 잘 읽힙니다.
    아직 초반인 느낌이라,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주실지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마샬아츠
    작성일
    07.10.21 06:34
    No. 9

    아주 좋은글이네요..감사 드립니다..선작하고 싹 다읽었습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려(黎)
    작성일
    07.10.21 10:44
    No. 10

    정말 편당 분량이 ..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죠스바lv9
    작성일
    07.10.21 11:33
    No. 11

    저도 즐겨 보고있어요.

    사자비님의 이름만으로도 후회는 없을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조아조하
    작성일
    07.10.21 11:40
    No. 12

    정말 저도 방금 보고왔는데 정통무협에 목마른 분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전 오랜만에 정독했습니다.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wildelf
    작성일
    07.10.21 13:44
    No. 13

    쵝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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