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한도이백만원을 쓰신 노을바다다님의 후속작.
학교 벤치에서 노숙자 수준의 지저분한 여자 한 명을 주워 왔는데
다음 날 다시보니 엘프를 닮은 뛰어난 미모의 아가씨.
이 아가씨가 비록 말은 못하지만
다음 날부터 동거 하면서 빨래 해주지 음식 만들어 주지
나아가 외로운 노총각의 마음까지 달래주는 천상의 여인.
주워 온 완소녀. 환상적인 상상력도 돋보였지만
야동을 훔쳐보듯 아랫도리를 자극하는 천박함을 표출하지는 않으며
처녀와 노총각의 심리 그리고 둘사이의 썸씽을 절묘하게 그려내고
있어 보는 이를 부러움과 함께 몰아의 도가니로 몰아 넣음.
제목조차 시적이라 더욱 마음에 드는 소설.
판타지나 무협이 아니라도 충분히 흥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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