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썰좀 풀어보겠습니다 두서는 없습니다만..
무협이라는 장르..환타지에 비해 꽤 제약이 많죠
뭐 그렇다고 해서 환타지에 더 뛰어난 글들이 꼭 많은건
아니지만..상상력의 제한은 덜 받는 편이죠
근데..그런 배경적인 제한말고도...그간 읽었던..무협들을
곰곰히 되새겨보니...출생신분이야 어떻든..무슨 과정을
거치던..결국 천하제일인으로 끝났던것 같더군요
무림을 지배하진 않더라도 말이죠..
무협의 정의가..'천하제일인이 되는 과정' 이 아닌한에야..
왜 다들 같은 결론으로 끝났을까요..음..
중국무협에선...조금 달랐기에 예외로 치고..
(대표적으로..곽정은 천하제일인이 아니었고..영호충도 그랬고..
장무기나 이심환은 천하제일인었고..그래도 다채로웠죠)
제가 읽었던 한국 무협 소설중에..주인공이 끝에서 천하제일인이 아니었던 소설이..전혀 떠오르질 않네요..대부분 주인공보다 강한 단 한명의 강자조차 남겨두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일일이 열거하긴 힘들어도 대충잡아도 수백작품은 본듯한데..하나도 떠오르질 않으니 말이죠..혹시 그렇지 않은 소설있으면 찾아서 읽고싶을 정도입니다.
원래 무협주인공은 천하제일인이 될수밖에 없는건가요?
출신이라던가..주인공의 직업이라던가..강해지는 과정..등은
저마다 창조적이려고 노력하는듯한데..완결은 천편일률이랄까..
이런 불만을 느끼는건...제가 이상한겁니까..
유독..국내무협에서..주인공보다 강한사람이 한명도 있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같은게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국내독자들의 특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지존..이어야 성이 풀리는 독자들때문인지..음...그냥 이런저런 생각에 끄적여 봤습니다
물론 몇몇작품의 예외는 있을테고..제가 못봤을따름이겠지만..
굳이 천하제일인이 안되어도 재밌는 글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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