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0 홍은수
작성
07.09.04 22:02
조회
557

아름다운 얼음 나무의 숲이 있다.

결코 고요하지 않은 그곳에 "아무도"없이 있다.

순례자들이 떠나가 시민만이 남은 그 곳에

청중이 없어 들려줄 수 없는 음악이 그곳에 있다.

현이 울어서 내는 음악이 들려오며

무수의, 유수의, 다수의 나무들이 늘어져 울어낸다.

결코 남에게 빼앗기지 않으리라.

나 만이 청중이 되리라.

관객들 사이에 나 만이 청중이 되리라.

나 만이 들으리라, 아무도에게도 넘겨 주지 않고.

...이름없는 주정뱅이가 가피르 부인의 살롱에서, 하얗게 얼어 붙은 날, 하얗게 자라난 고요에 이 시를 바친다.

...나태한 악마, 얼음나무 숲.


Comment ' 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9.04 22:12
    No. 1

    무수의, 유수의, 다수의
    ...?
    셀수없지만 셀수 있고 다수가 있는
    이란 뜻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화천세
    작성일
    07.09.04 23:51
    No. 2

    먼가 대단히 있어보이는 추천글 멋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하지은
    작성일
    07.09.05 00:11
    No. 3

    우와... 정말 시처럼 멋진 추천글... 감탄했습니다 ㅠ_ㅠ 감사해요. 제 글보다 더 멋지군요... 쿨럭. 앞으로도 열심히, 더 노력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달구아저씨
    작성일
    07.09.05 06:46
    No. 4

    오오 멋진 추천글 ^^
    헌대 궁병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묵수
    작성일
    07.09.05 09:50
    No. 5

    뭐..... 당연히 선작넣고 무조건 봐야하는소설이죠 ㅎ
    거미무덤처럼 이번에도 완결까지 봤으면 좋겠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홍은수
    작성일
    07.09.05 17:27
    No. 6

    ㄷㄷㄷ...열혈공자님같은 열혈독자님이 계실까봐 문피아 숨어지냈는데...구, 궁병은 더 높은 필력으로 보답해드리기 위해 잠정적 휴식기간입니다, 짧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달구아저씨
    작성일
    07.09.06 04:43
    No. 7

    공자가 아니라 동자 입니다!!버럭 ㅋ
    궁병도 참많이 기대하고잇어요 ~파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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