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문피아를 처음 사용하는 작가, 초보작가에게 해주고 싶은 추천, 추천조작, 추천조작 의심에 대한 경험과 생각.]
이건 특히 문피아의 사용법을 잘 모르는 작가분들께 해당하는 이야기인데
문피아에는 추천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웹으로 보이고 있는데 이 것은 독자님들께서 보시다가 ‘이 글 재미있다.’하고 추천해주는 곳입니다.
그것이 목적이고, 추천을 받으면 작가는 기분이 좋습니다.
또 일부, 사람들의 유입이 있습니다.
먼저, 무료 글의 경우
초반에 추천란에서 추천을 받아 주목을 받게 되면 와! 좋습니다.
좋긴 한데, 결국 아무리 앞에서 추천 받아도 뒤에서 열심히 안 쓰면 무너집니다.
유료에 가지도 못합니다.
초반에 추천을 받으셨으면, 다음에도 또 받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쓰셔야 합니다.
받고 받고 받다보면 어느새 골베 1위, 유료로도 따라오는 사람이 많겠지요.
그런데 이것은 다 정말 ‘독자’가 마음에서 우러나왔을 때 했을 경우에만 입니다.
무료글을 쓸 때, 노출도 안되고 사람들에게 인지도도 없고
어떻게든 읽히고 싶습니다.
그래서 추천을 ‘지인’을 통해 요청합니다.
문피아를 아주 사용해본 적 없는 분들께서는
같은 컴퓨터를 이용해(IP만 같아도 양반... 다 잡히죠 이런것은) ID만 달리 해서 추천을 해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물론 지인이 추천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면 대놓고 그것이 지인 추천임을 알려야 하죠.
여하튼, 이런 경우에는 추천 조작으로 걸리고 바로 제제 들어옵니다.
게시판 회수.
ㅂ2...
물론, 간혹 지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추천하기도 합니다.
가령 동생이 오빠 형/언니누나가 글 쓰는거 보고 ‘내가 추천해주지’ 하며 추천하다가 의문사(?)하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이나 이성친구 등이 보고 해주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소명의 기회는 있지만, 괜히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러게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추천을 받으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고, 지인이 알게 되면 ‘절대 추천 할 생각 하지마!’라는 말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반대로 말하나보네’하고 생각하려는 사람들에게 ‘게시판 환수’ 조치 등의 무서움을 잘 설명하십시오.
그리고 사실 안 걸리고 추천조작 해봐야...
아무리 받아봐야 안 될 글은 안 뜹니다.
이제 간혹가다가, 취향저격 글이 있습니다.
이 작가님의 글이 자기한테는 맞는데 많은 사람에게는 안 맞는 거죠.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추천을 한다는 것인데...
별로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이제 추천조작이 의심되는 경우인데, 이것은 그냥 의심되는 정황만 놓고 말하겠습니다.
1.
글 쓰는 사람이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추천을 해준 사람도 가입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두개가 따로이거나 둘 다 같은 경우 -알아보는 방법 활동 레벨)
혹은 글 쓴 사람과 가입 한 사람의 가입 년 월이 비슷하다.
2. 아이디에 유사성이 있고, 별명(필명)이 유사하다.
3. 구글 등 에서 아이디를 검색하면, 두 연관성이 검색된다.
4. 대충 쓴 듯한 성의없는 아이디가 추천했다.
5. 회차가 지나치게 짧은 글을 추천했다.(1~5편 사이)
6. 잘 쓴 글이 아닌데 추천했다.(개인차 존재)
7. 작가의 글에는 댓글 하나 안 단 사람이 추천을 했다.
8. 등 등 등...
정말 간혹 저 모든것에 해당하고도, 사실 남남이라 진심에서 우러나온 추천글도 있지만...
결국 ‘과연 이게 추천 받을 퀄리티인가?’하는 의심만 사게 되고, 그렇게 받은 주목은 그때 뿐...
유료연재 생각하시면, 노출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애초 추천합니다 페이지, 첫 페이지에 조회수 가장 높은게 1천 단위 정도...
대부분 웹 사용자가 클릭하는데, 그 중 중복으로 클릭 된 것들을 뺀다든가 하면...
(도리도리...)
추천조작이 의심되는 글을 쓰신 분들 중 정말 추천을 조작중이시면, 차라리 지우는게 도움됩니다.
추천조작이 의심되는 여러 조건들에 해당될 정도로 아직 아닌 글들인데, 독자로서 너무 추천하고 싶다!
그러면 조금 기다리십시오.
회차가 부족하면 회차가 차기를, 작가님이 포기하시지 않도록 평소에도 추천버튼과 선작 버튼 누르고 댓글로 관심부터 표시하십시오.
예전에 이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퍼레이션 XX X 사건*(맞나?)
한창 공모전 때 이야기입니다.
제가 알기로, 인터넷 공간에 여러 카패가 있는 모양입니다.
글 쓰는 사람들의 소모임인가 봅니다.
그런데, 거기 사람들이 공모전에 글을 올렸나 봅니다.
거기다 그 사람들은
공모전에 올린 글을 일반적으로 방문해 조회수 응원이나 추천수 응원을 하는 것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들었습니다.
‘오퍼래이션 XX X’이라는 이름으로...
그 사람의 글을 추천하고 댓글 달아주고, 하는 등 통계 조작을 시도하다가 걸렸다고 압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무료에서 조회수와 추천수 조작을 하면, 뭐 사람들에게 관심은 살 수가 있습니다.
노출도 잘 되고요.
그런데 그렇게 통계적으로 만족감을 얻어도, 그것은 허수입니다.
‘유료’도 조작할 수 있겠습니까?
요즘 소비자는 깐깐합니다.
조작이 불가능하죠. 내 돈 내고 하는 건데...
‘유료’ 나름 프로의 세계라고 볼 수 있는데,
무료에서 조회수 2만이 넘던 글도 유료 들어가서 마지막화에 조회수 24시간에 50도 안 나오고 끝나는 경우도 비일비제 합니다.
거기다 그 글을 만일 무료에서 ‘조작’을 했다면...?
그 50은 유료 넘어가고 나서 바로 나오는 수치가 될 것입니다.
물론 유료라는게... 추천 조작떄문에 그런 수치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저만해도 무료에서 안터지던 문제를 유료가서 터트리면서, 얼마 안되어 급격한 조회수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하...
여하튼, 그러니 가급적 작가들은 추천조작을 하지 말고
독자님들은 정말 작가님을 생각하면, 지금 하면 너무 추천 조작 같다고 생각되시면 일단 댓글로 아쉬움을 달래시다가...
편수 쌓이고, 그러다가 적당한 기회 봐서 추천을 해주십시오.
저도 초반에 무료 추천을 받아봐서 아는데, 별로 주목도 못받고 실망만 많이 하시더군요....
그리고 유료 가서 추천 나오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완전 좋은 글들이 나옵니다.
누가 봐도 ‘아 저건 그래야지’싶은 글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나오는 것은... 인기가 안 좋은 글들입니다.
독자님들이 보시다가, ‘어라, 나는 재미있게 보는데... 이거 이러다가 작가님이 연중 할 것 같고... 힘내셔야 할 텐데...’하면서 추천글 써주시는 거...
많이 받아봐서 알지만(ㅠ.ㅠ)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당장에 수입이 상승하지는 않지만(ㅠ.ㅠ), 그래도 수입이 적은 글은...
그런거라도 있어야지, 아니면 정말 글 쓰기 힘듭니다.
댓글 써주시는 분들도 점점 적어지고...
그러니 여러분
추천글 써주시는거 좋습니다.
잘, 그리고 자주 씁시다.
그러나 조작하지 말고, 가급적이면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추천 조작 같으면 하지 맙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당부하는데
제가 아는데
사람은 다들 똑똑합니다.
다만 생각이 귀찮은 거지...
아 몰라 귀찮아...
*
마지막으로 이건 오해할지도 모르는데, 그냥 개인적으로...
정말 누가 봐도 추천할만한 CP계정의 글은 모르겠는데
마치 몇 편 정도 지났는데 조회수가 나오지 않아서 CP계정으로 글 올리는 단체/사람과 관련된 이가 슬쩍 추천글 써버리는 것 같은 경우가 있다.
‘단체’의 조작을 어떻게 ‘개인’들이 알아내고, 업체 단속이 그렇게까지 가능하겠나...
어렵겠지...
예전에 모 출판사가 CP계정 없을 시절 작가 이름으로 홍보하고, 독자인척 추천하고, 다시 작가 이름으로 추천하고 독자인척 홍보했던 사건...
그때를 봤을 때도 그렇고...
집단이 얽히면, 음...
여하튼, 그러진 맙시다.
가급적 공평한 세상, 공평한 환경 속에서, 상호간의 이득을 최대한 가져가면서도, 그 속에 규칙과 예의를 위반하지 않는 뭐 그런 식의 레벨링 더 플레잉그라운드(leveling the playground; 경기장을 평평하게 하다.) 해주시길.
에휴...
그나저나, 정말 가급적이면
글에 ‘댓글’이라도 달고 추천하든가...
정말, 최소한 댓글이라도 달다 추천해주셔야지...
괜히 사람들이 의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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