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孔明)이 판타지로 환생했다면서요?
마지막 오장원에서 생을 마감할 때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왔던것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충(忠)을 바친 유비를 생각하며
자신과 함께 싸워온 장수들을 하나하나 기억에 새기며
죽음으로 인해 의식을 잃었던 제갈공명이였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하며, 모든 장수와 모사의 두려움과 존경을 받던 그런 그가
판타지로 환생했다고요?
소월작가님의 [이계공명전]
소재를 딱 보았을때는 소설에 손이 가질 않더군요.
예전에 이런 소재의 글을 봤었는데.......
초등학생이 쓴 것같은 필력에 많이 실망했었기에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계공명전은 다릅니다.
삼국지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공부를 했다는 증거가 글의 곳곳에서 발견되고,
흐름을 끊지 않고 자연스레 글이 넘어가는 유려한 필체때문입니다.
또한 윗글에서 환생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정확히 환생이 아닙니다.
다른세계에 존재하던 시온이라는 귀족이 어느날 독살시도를 겪게 됩니다.
영지의 후계권때문에 계모가 독살을 시도한거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시온은 공명(孔明)의 기억을 차츰차츰 알아나갑니다.
제갈량의 성정을 지녔으며 시온의 기억을 가진 존재
아무것도 지니지 못한 그가, 현실에 맞서 싸워가는 이야기.
여러분도 같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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