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90%이상이 글을 쓰기 싫어하셔서 그런건지, 아니면 작가님께서 홍보에 관심이 없으신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켜보기만은 아까운 글이 있어서 결국은 제가 추천을 하게 되는군요.
'에스엘'님의 '루실드리아'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석대로 설명드릴게요.
이 소설의 세계관은 일반 소설과는 다릅니다. 모든 사람들은 신이 인간을 선택했다고 믿고 있고 신이 아직도 인간을 보호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신은 인간의 부패함에 화가나 그들에게 눈을 돌린지 오래였고, 그들 대신에 뱀파이어와 서큐버스, 스켈레톤 등 어둠의 종족에게 축복을 내려 그들이 인간을 공격하게 합니다. 그리고 고대의 인간들은 그 사실을 알고 인간에게서 멀어진 신을 공격하고 결국 신을 봉인하여 소멸에 이르게까지 합니다.
허나 이러한 사실들을 외부에 숨기고 아직도 신이 인간을 선택했다고 믿게 만들며 인간들이 패닉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만들고 있는 존재는 바로 왕실근위대 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 그들은 단지 왕실을 호위하는 것으로 보이나, 그들은 이제는 사해(死海)의 귀족이라 불리는 어둠의 종족을 적으로 상대하고 있죠.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루실드리아는 전개됩니다.
이 소설의 시점은 다양합니다.
주인공이 챕터마다 바뀝니다. 왕실근위대의 단원이 주인공이 될 때도 있고, 그 근위대의 단장이 주인공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인물이 주인공이 될 때도 있죠. 물론 심하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분들이 다 이해하실 정도로만 바뀌지요.
저는 지금까지 루실드리아를 읽어오면서 독특한 세계관에 독특한 설정을 가진 재미있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루실드리아의 존재를 모르시는 분이 많다는 사실에 엄청 놀랐죠.
그래서 큰 마음 먹고 추천을 합니다.
에스엘님께서는 하루에 루실드리아를 꽤 많이 올리시는 편이며, 연재주기도 최근엔 약간 뜸해지긴 했었지만 다시 정상적인 페이스를 되찾고 꾸준하게 하시고 있습니다.
한 번 씩 읽어보시고 에스엘님께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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