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에이스는 내가 아니라 윤혁, 바로 너야.
야구 경기에서 에이스란 그 팀에서 공의 구위가 가장 좋은 1선발 투구를 일컫는다.
팀의 연패를 막고, 승리를 가져다 주는 보석 같은 존재다.
하지만 에이스란 의미는 단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진정한 에이스는 모든 선수들에게 믿음을, 신뢰를 주는, 그리고 그날 그곳에 존재하는 경기를 지배하는 왕이다.
내가 마운드에 서있는 한 내 팀은 지지 않는다.
내 등 뒤에는 나를 믿는 수많은 동료들이 나를 지켜 주고 있다.
그러니 나는 지지 않는다. 나는 반드시 이긴다!
진정한 에이스의 참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에이스가 되려 하는, 150Km를 넘는 강속구 투수 윤혁.
"좋아. 너의 에이스는 내가 확실히 물려 받겠어!"
한때 에이스 투수로서 활약했으나 친구를 위해 어깨를 내놓고 타자로 변환한 승현.
"명심해. 너의 공은 변화구가 아니야. 그 어떤 공보다 빠르고 그 어떤 공보다 위력적인 바로 강속구야!"
달라질 것은 없다. 다른 사람을 따라하지 않는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 누가 나쁘다고 해도 나는 나만의 길을 걷겠어.
내 이름은 윤혁.
내가 바로 진정한 에이스니까.
[에이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