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변태? 라는 의심을 받을 장르였던 TS는 점점 암세포(과장)처럼 퍼져서 지금은 어엿한(?) 장르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TS가 활발하게 시작된 곳이 일본이고, 일본의 종특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소녀 모에력이 만화시장을 지배한 덕에 많이 개판입니다.
어떤 외모에 어떤 성격. 어떤 연령이고 간에 변하면 죄다 미소녀. 시간이 지나면 병약청순파의 전형적인 성격. 짓궂은 농담에 얼굴을 붉히고 느끼한 말투에 홍조를 띄우고 작은 친절에 홀라당 넘어가며 미소년 미중년에 넘어갑니다.
차라리 본래 성격이 그런쪽이면 모르겠는데, 몇 화만에 격변하는걸 보면 TS파로서 슬픕니다.
연중해서 안그래도 적은 정통(?) TS파의 독자로서는 차라리 짓궂은 농담 정도는 웃어 넘기고 누님! 소리를 듣는 수준의 괄괄함. 일부 남성의 욕망과 남여의 성별(호르몬) 차이에서 나오는 이질감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때에 따라서는 분별하는 포용감을 지닌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가끔 보이는 캐릭터 조차 옆동네 조씨에서는 노블답게 죄다 겁탈 혹은 세뇌로 넘어가 개판을 만들고, 그나마 멀쩡한건 육욕에 미친듯한(공격적이지만 이 표현이 적절한듯) 독자들의 일방적인 집중으로 연중됩니다.
진정한! 이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상식선의 소설의 한 장르의 독자로서 말하자면!
정형화된(설정 있으면 ok!) 틀에서 벗어나 남성 혹은 여성이 반대의 성별이 되었을 때 주위의 반응과 스스로의 내면고찰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며 주인공의 감정과 상식. 개념 변화로 재미를 추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문피아에서 TS독자가 1%도 안된다고 생각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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