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인 육가장과 퓨전판타지소설인 바람의 칼날을 추천합니다.
임계지몽, 검의 눈물, 낙월소검 이후 네 번째 추천입니다.
육가장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며, 바람의 칼날은 F월드에서
연재중인 작품입니다.
<육가장>의 주인공 육전호는 비록 익힌 무공이 그리 뛰어나지 못하며
그 수위 역시 높다 말 할 수는 없으나,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자신의 무위를 아주 천천히 끌어올립니다. 그는 절대고수는 커녕
절정고수도 못 되는 존재이며, 그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 역시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이런 주인공이 무림맹 제삼경비단의 일조에 배치되어
그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
바로 소설 <육가장>입니다.
터무니 없는 절대고수의 등장에 식상함을 느끼는 분이라면 누구든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F월드에서 연재중인 산초님의 <바람의 칼날>은 현실세계에서의
주인공이 죽은 후 기억을 모두 가진 채 판타지세계에서 사고를 당한
소년의 몸으로 다시 환생한다는 전형적인 성향을 가진 퓨전판타지
작품입니다.
보통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의 작품들은 식상함이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그 전형적인 요소가 아주 제대로 빛을 발할 때는 매우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법입니다.
영화 글레디에이터가 전형적인 위대한 영웅의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전형적인 전개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구성 됐기 때문에 몹시 재미
있었던 것처럼, <바람의 칼날>의 경우에도 전형적인 스토리 구조를
지녔으나 구성이 면밀하며 어설프지 않아 매우 재미가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괜찮은 퓨전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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