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에 계약해서 현재 1월 초를 맞이하려고 하네요.
일단 제 소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먼치킨이면서 먼치킨이 아니고...
현대 판타지면서 현대 판타지가 아닙니다.
복선도 많고, 떡밥도 많지만. 전부 계획하에 내려진 떡밥들이지요.
결론을 따지면 ‘신’ 때문에 참 불운한 인생을 산 한 인물의 연대기.
라는게 맞겠죠.
그런데 저는 프롤로그만 쓴 상태였고, 계획만 짜고 있었습니다.
고로 필력은 저질인지 아닌지 출판사에서도 알 수 없는 단계였죠.
그런데 갑자기 출판 계약이 오니까... 뭔가 기분이 좋아서 무작정 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냥 신입 발굴? 기간 인 듯 하네요. 결론을 따지자면
지금 여러곳에서 출판 제의 받았다고 하시던데... 아마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여튼 지금 1권 쓰고 2권 넘어가는 중인데. 출판사에서는 스토리도 매우 만족했고,
제 글도 어느정도 괜찮은것 같다. 2권까지만 적어주면 E북으로 연재 하고 싶다 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문제는 제가 마음에 안듭니다.
얼마전 1~6화(프롤로그 포함) 올려봤습니다 .글자수는 3만2천자.
물론 무수정이라 당연하게 내용도 바뀌고 글도 언어가 좀 더 순환되서 나오겠지요.
하지만 프롤로그 까지만 읽고 그 뒤는 전혀 읽으시질 않으시더라고요.
그거 보자 말자 바로 느낌 왔습니다. 이거 싹다 수정해야 한다고.
지금도 계속 수정 중이지만 좀 더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출판사에 아예 처음부터 다시 적을 겁니다! 라고 할까도 싶긴 한데.
살짝 애매한 상태입니다 ㅎㅎ 물론 프롤로그에서 1화만 보시고
뭐야 또 흔한 ‘먼치킨’ 이잖아 라고 생각하셔서 안 보셨을 지도 모르지만...
만약 이 글을 보신분들 중에 출판제의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저는 일단 진지하게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야 뭐... 시간도 남고 새로운 경험 해보자는 식으로 한 것이라 후회는 안하지만
저 같은 분들 매우 드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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