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카이렌샤
작성
07.06.03 14:59
조회
1,531

이색적인 게임판타지, 세컨드월드.

동아, 바이안 작.

마니악하지 않다고는 말 못할 지도.. '-'

게임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이색적인 것도 재밌게 보는 사람들에게 권장한다.

다른 판타지 소설들의 생동감있는 전투씬보다는 아직까지는 잔잔한 이야기에 가깝다. '2권까지가 인트로' 랄까. 3권부터 조금 달라진 주인공을 기대하게 만든다.

음... 사실 보고 나서, 감상을 쓰라는 충동이 들게 만드는 소설은 참 오래간만이므로, 더더욱 추천해주고싶다.

센트널 월드, 전영-마검의사도 처럼 이색적인 소설이나, 얼음심장, 기사의 전설, 집사그레이스 처럼 잔잔한 소설들이 재밌었다면 추천.

게임설정을 외우면서 읽는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란다. 게임판타지는 전체적으로 비슷하므로, 간간히 들어간 설정들만 '아 이런게 있구나'식으로 이해하며 읽자.

요즘 넘처나는 게임판타지의 전형에서 조금 뒤틀렸다.

1. 기존 :: 가상현실게임 랭킹에서 당당히 1위  또는 1,2위다.

   세컨드월드(S.W) :: 정체되어 망해버린 게임이다.

           운영자들조차 S.W에 매료되어, 유저들의 입맛에 맞추기보단 정체를 선택했다.

2. 기존 :: 가상현실에서 주인공은 쎄고, 현실에서 폐인의 면모를 보여주기는 하나 자신의 몸관리는 한다.

         더불어 목표의식을 가지고 가상현실 게임을 휘젓고 다닌다.

   S.W :: 가상현실에서 주인공은 쎄고, 현실에서 전혀 관리가 안되어, 영양실조로 병원을 들락날락 한다. 현실에서 생활능력 제로. 하는 것은 오로지 가상현실 게임.

          S.W에서 주인공은 은거한 공작, 길마로부터 유폐당한 행동대장이다. 그리고 그에 동의한 무기력자.

S.E의 확장팩 개념인 세컨드월드(S.W)는 그 중심이 되었던 제작자의 자살로 게임에 관한 대다수의 정보를 다시 해석해야 하는 양파같이 꼭꼭 숨겨진 게임이다.

그런 S.W에서 죽음이란, 곧 캐릭 삭제. 유저의 20%가 이 죽음을 경험한 뒤 게임을 접을 만큼 당사자에게 큰 타격을 주는 경험인데, 주인공은 죽음의 패널티를 위해 6년 간 15번 죽고 16번째 캐릭을 맞이했다.

주인공의 과거와 미래가 궁금하다.

길드가 명성을 얻으면 왕국까지 세울 수 있는 세계, S.W. 그곳에서 랄퀘의 국왕 크라이프3세의 경계를 받아 유폐된 왕국의 3대 공작 중 하나이자 예전 실버 이글 용병단에서 '독수리의 눈'이라 불리던 돌격대장이었다는데, 지금은 암만 봐도 무기력증의 게임 중독자.

그러나 그를 따르는 프로메헬 기사단과 그의 통치에 만족하는 영지민들이란... 영지민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간간히 떠오르는 그의 과거의 잔상은 정말 다음 권을 기대 하게 만든다.

분명 무언가 있어보이는 이 주인공. 과연 어떤 일이 있었기에, 저런 게임중독자가 되었을까? 그리고 그의 앞으로의 행보는?

Ps. 요즘 판타지 소설들에게 넘쳐나는 책표지 오타가 안습.

『     게임 폐인 현수, 그의 등장으로

    Second World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

현수가 아니라, 현택이다. 그러나 조금 이해가 가는게, 1,2권에서 현택이란 이름이, 그의 친구 '현수'보다 작은 출현횟수를 보여준다. 보통은 게임상의 아이디, 페이서스가 나온다. 이해해주자... [..]

Ps.2. 문피아에선 "경계속의삶"으로 연재되고 있다.

설이 님 글 보고 추가했습니다. 'ㅂ'

=====================================================

1권중에서..

-----------------

" 야, 이 개새끼야!

정현택! 아니 이게 익숙하겠지. 샤크날리온 폰 에네셜! "

" 이미 그는 죽었어. "

" 제기랄. "

" 이번엔 또 누구지? 앙? 퀘르넬 폰 에네셜도 있었고, 갸크날리온 폰 에네셜, 헬라이큐론 폰 에네셜…. "

" 나에게는… 15번째 죽음이다. 경계가 사라져가지. 나는 죽은 삶인가? 삶이 끝난 유령인가? 이런 식으로밖에 증명할 수 없어. 남에게 시비를 걸고 얻어맞고… 그리고 통증이 느껴지지. "

그리고 난 살아 있다.

" 빌어먹을, 짜증나네. 야, 이 개새끼야! 네가 살아 있으니까 욕이라도 처먹지! 네 심장의 고동소리를 게임의 프로그래밍 따위에 찌들어서 느끼지 못하는 거냐! 네 녀석의 배고픔과 실제의 맛을 느끼는 것은 유령이라면 불가능한 것들이다! "

" 아마 정상은 아니겠지. 미쳤다고 할지도 몰라.

나는… 경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거야. "

" 랄퀘의 변방 도시 즈웰. 그곳의 통치 가문 에네셜가의 16대손 페이서스가 입학을 원한다. "

---------------------------------------------------


Comment ' 11

  • 작성자
    Lv.91 무무무뭉
    작성일
    07.06.03 15:13
    No. 1

    멋진 추천글입니다..^-^
    세컨드 월드....제목에서 깽판 겜판의 포스가 느껴지더라도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절때 깽판이 아니에요^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이*
    작성일
    07.06.03 15:34
    No. 2

    제가 분명히 읽고 있던거 맞는거 같은데.. 왜 검색하면 안나올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설이*
    작성일
    07.06.03 15:35
    No. 3

    아... 경계속의 삶 제목이 바뀐거였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6.03 16:14
    No. 4

    이건 감상란에 더 어울릴 듯한 ㅎㅎ

    저또한 읽어보려고 했는데.. 이미 누군가가 손을 뻗쳐서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무무무뭉
    작성일
    07.06.03 16:36
    No. 5

    제목은 경계속의 삶이에요..여기서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피빛어둠
    작성일
    07.06.03 17:02
    No. 6

    깽판인줄 알고 뒤 보고 다시 내려놨던 건데.. 볼만했던거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아랫분
    작성일
    07.06.03 17:25
    No. 7

    아주 재미있지요 요즘 게임소설이

    점점 발전하고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닉네임을 밸러에서 아랫분으로 바꾸었습니다 으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햇살반디
    작성일
    07.06.03 18:21
    No. 8

    세컨드 월드로 검색을 하니 안되는데요? 출판작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이렌샤
    작성일
    07.06.03 18:36
    No. 9

    네. 문피아에선 "경계속의삶"이라고 검색하셔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6.03 20:55
    No. 10

    개인적으로 경계속의삶이 세컨드 월드보다는 낫다고 보는데.. 제목이 좀 선입견을 가지게 하는 제목이네요

    ~~월드 하는 건 십중팔구 꺵판물인게 많아서요 이젠 월드만 들어가도 깽판물이겠지.하는 선입견이 생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혈랑곡주
    작성일
    07.06.04 18:20
    No. 11

    그게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제목을 보고 음.. 이건 깽판물이군... 하고 내려놓는 독자들보다 오예! 깽판물이네... 하고 짚는 독자들이 더 많거든요... 그래서 깽판을 싫어하는 독자들은 쓸 만한 작품들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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