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드디어 또 하나의 [대작]게임소설이 등장했습니다.
아직 아시는 분이 많지 않으시기에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임수민 - 가을의노래
본문으로 추천드리겠습니다. 글을 주목하게 만드는 특징들이 요약되어 있으나
미리니름일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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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소리가 잦아들자 민첩을 상징하는 노란빛이 전신을 훑고 지나간다.
순간, 스르륵 사라지려는 요정과 눈이 마주쳤다. 녀석은 흠칫 놀라하며 어깨를 움츠렸다.
아마도 놈은 보았을 것이다. 채워도 채워도 만족할 수 없는, 절규에 가까운 나의 열망을.......
<Chapter 2 : 오만의 단검 <Part1> 발췌>
고요하다. 레벨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여자의 음성이나 어깨 위에 앉아 또 민첩을 향상시킬 거냐며 깐죽대는 요정의 목소리에 상관없이 고요하다.
깊은 고요함 속에서 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남자다운 삶을 위해, 다른 도둑처럼 좀도둑도 강도도 전사도 뭣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인가?
아니면, 남들이 보기에 비겁하고 약삭빠른 도둑의 길을 갈 것인가? 답은 이미 정해졌다. 잠시 흔들렸을 뿐, 나의 고요함의 근원은 도둑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에 있다.
"앞으로는 물어보지 마라. 내 선택은 언제나 같으니까. 민첩, 오로지 민첩이다."
<Chapter 2 : 오만의 단검 <Part2> 발췌>
사내는 머리카락뿐 아니라 눈동자도 회색이다. 회색은 과거, 태양의 신 호렙과 달의 신 갈렙이 신성 전쟁을 일으켰던 일에서부터 특별히 취급되어왔다.
태양과 달의 신들은 수십 년 동안 싸웠다. 해와 달이 불규칙하게 뜨고 지는 가운데 무수한 생명체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때, 한 명의 현자가 둘에게 공정한 대결을 제시했다.
(중략)
당시에 중재자였던 현자의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회색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선택받은 자들은 회색의 머리카락이나 눈동자를 지닐 수 없도록 주신 엘리께서 지정하셨다. 그리고 크라센 대륙의 시민들 가운데 회색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동시에 지닌 채 태어나는 이는 오직 현자의 직계뿐이라고 전해진다.
<Chapter 7 : 허물어진 탑 발췌>
'이대로 사라지는 걸까?'
존재에 대한 의문이 든다. 선택받은 자도 아니요, 그렇다고 내 자신이 다른 원주민들과 같은 부류에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Chapter 9 : 자아의 길 발췌>
제가 봤을 때, 가을의노래를 표현하는 특징들이 들어있는
장면들이였습니다^^
아직도 안보셨다고요? 지금 보러 달려가세요!!
P.S 저번에 한번 올렸던 추천글이었으나...
시간대가 늦어 보신분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요번에 다시 들어와서 재탕합니다.
정말 좋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편당조회수가 1천3백을 넘지 못했는지라...
(사실은 타자친게 아까워서리.....)
만약 불쾌하시다면 조용히 웹페이지 상단의
[뒤로]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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