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이 궁핍한 까닭에 추천을 부탁드려요.
조건은,
하나. 판타지 소설을 추천 받고 싶습니다. 무협이나 그 비슷한 계열과의 퓨전은 제외하구요.(순전히 취향 문제) 그밖에는 어떤 판타지든 상관 없습니다.
둘. 작연란 작품이 아닐 것. 꽤 중요한 조건입니다.
셋. 유명한 작품이 아닐 것. 연재한담에 추천글이 곧잘 올라오는 유명한 작품들 역시 지양하고 있습니다.
넷. 마법이름, 화폐단위, 지명, 대사, 기타 등등의 요소에서 영어나 그밖의 다른 외국어가 '절대로' 쓰이지 않을 것(한자는 상관없어요. 중국어는 안 되지만).
예) 매직미사일, 골드, 몬스터, 소드, 펍, 클래스, 서클, 마스터, 로드 등
단, 그 소설의 세계관이 현실을 바탕으로 하거나 현실의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차원이동 같은?)는 예외.
다섯. 강간은 싫어요...; 주인공이든 엑스트라든, '누군가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은 찝찝한 기분이 되어서...(역시 취향문제) 가능하면 살인도 적게 나오는 편이 좋습니다만, 비장미를 위해서는 한두 명 죽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장면 묘사가 얼마나 치밀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원천적으로 '아무도 강간 당하지 않는' 소설을 원합니다. 특이한 조건이군요;
여섯. 기초적인 맞춤법만큼은 지켜지는 소설을 찾습니다. 맞춤법만이 아니라 문법적인 측면도 고려하는 편이고...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또는 우리말).
하던(지) 말던(지)=하든(지) 말든(지)
도데체=도대체
했데, 한데, 하겠데=했대, 한대, 하겠대
않한다=안 한다
베일에 쌓인=베일에 싸인
이쪽이 낳다=이쪽이 낫다
눌르다=누르다(압박하다), 눌리다(압박받다)
가르키다=가르치다(배움을 주다), 가리키다(방향을 짚다)
구지=굳이
(3인칭 단수)제=쟤
놀래다=놀라다
갖음=가짐(갖은, 갖으신=가진, 가지신)
사겨, 사궈, 사귀여=사귀어(줄이면 안 되는데;;)
(허리가, 팔뚝이, 눈썹이, 선이)얇다=가늘다
(허리가, 팔뚝이, 눈썹이, 선이)두껍다=굵다
요세=요새(요사이)
현제=현재
할께, 할껄, 할찌=할게, 할걸, 할지
꺼, 껏=거, 것(내 거, 내 것, 네 거, 네 것)
되였다=되었다
웬지=왠지(왜인지)
(안)되=(안)돼
(안)돼다=(안)되다
왈가불가=왈가왈부
일사분란=일사불란
(오른 쪽이 바른 맞춤법이에요)
등등 요즘에는 틀린 맞춤법(또는 우리말)을 찾기가 아주 쉬워서, 읽을 때 조금 곤란합니다. 저도 완벽하진 않지만, 이런 식으로 빈번히 틀리는 경우는 계속 읽기가 망설여져서요.
조건이 여섯 개나 있어서 까다로우시겠지만, 추천 부탁드릴게요!
^^;
아, 재미는 없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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