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란의 <무정강호>를 추천합니다!
마치 한 편의 서정시를 읽는 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조용하기만하고 무료한 내용은 전혀 아닙니다.
70,80년대의, 또는 김용작가님같은 구무협의, 그리고 정에 얽히면서도 사람들간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수작이라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작품이라고 하시는 군요. 작가님은 자녀도 가지시고 단란한 가정을 가지신 분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연륜도 엿보이고, 구성도 소재도 튼튼하고, 최소한 하루에 한 편씩을 꼭 연재 하시는 성실성도 돋 보입니다.
멸문당한 위가장의 둘째 공자인 주인공이 6년간 숨어서 무공연마를 하고 나온 지라 이제 갓 21살입니다. 원수가 누구인지 밝혀 지지 않은 상태에서, 되려 원수의 흉계로 멸문의 흉수로 지목되어, 부득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당분간 살아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살인을 이유없이 해대는 장면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협의 진수가 빠진 글 또한 전혀 아닙니다.
되려 인.의.협과 잔잔한 인간관계가 조화를 이루는 수작이라 하겠습니다.
아직은 뚜렷한 큰 사건이 없어도 이미 글에 몰입이 쉽게 되니, 이 또한 작가님의 글 재주가 뛰어 나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꾸준한 분들의 댓글행진이 그를 증명합니다.
재밌습니다. 한 마디로! 후회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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