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랐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이 있는군요.
오늘 시험이 끝났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글들을 찾다가 우연히 허부대공을 읽게됬습니다.
결코 가벼운 글이 아니었습니다.
읽는 동안 눈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데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조금은 전형적인 내용의 진행이지만 그 전형성을 뒤집어버릴 무언가가 있습니다.
인물의 대화에 무언가가있고,
인물의 행동에 무언가가있고,
작가의 표현에 무언가가있습니다.
소설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있었습니다.
말하려고 하면 그것이 아니게 되버리는 깨달음.
그게 저에게는 허부대공의 일독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그 즐거움을 적고 싶은데 글로 적자니 그 일독의 쾌감이 축소되어버리는군요.
더이상 추천글을 적고 싶지 않습니다. 못난 글솜씨로 지금까지 읽었떤 허부대공의 즐거움을 날려버리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
허부대공. 강력히 추천합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