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게 무협에서의 마교일겁니다.
일반적으로 강자존의 대명사이며, 모든 진리는 힘의 율법으로 대표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순무식하게 표현되기도 하죠.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조로아스터교, 명교, 마니교등으로 표현되며 페르시아지방에서 전파되어 불을 숭상하는것으로 많이 표현됩니다. 송,원의 멸망에 관계가 깊고 대표적으로 주원장과 엮여서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반체제적이고 혁명적인 성격이라 정부와 대립하며 많은 탄압을 받았는데, 역사의 한 흐름속에서 표현되면 종교나 여러 사상이 많이 언급되고 시간과 단절되어 또 다른 무협의 세상을 표현할 때는 단순히 강자존만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종교에서 나타나는 배타성 뿐 아니라 민족적인 색깔은 없느냐는 의문에서 출발합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숫자적으로는 엄청많은 소수민족이 존재합니다. 다만 오랜 세월 한족과 섞이다 보니 정체성을 가지고 민족의 특색을 유지한 인구는 소수로 많이 작아졌죠.
대표적으로 묘족, 조선족, 위구르족, 회족등이 있는데 그중에 신강위그루족이나 녕하회족은 소수민족치고는 인구수도 비교적 많고 종교적으로도 이슬람교를 믿는것과 더불어 외모로도 동아시아인들과 차이가 많이 나는것으로 압니다.
이런것처럼 마교도 종교를 떠나서 중국내 한족과 구별되는 다른 민족일수는 없는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무협소설에서 단순히 유불선과 마교의 대립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민족과 이슬람,마교등의 서아시아나 중앙아시아의 유민들과 문화적인 충돌로는 표현할수 없을까요?
예전에 한번쯤 생각해봤는데 오늘 열차안에서 떠오른김에 한마디 적어봅니다. 특별히 자료를 조사본적은 없어서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색다른 무협을 꿈꾸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혹시 이런 배경의 소설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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