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인공이 선한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책 없이 착해서 주변에 피해까지 끼치는 주인공들은 최악 중에 최악으로 치지요. 우유부단하고 착한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답답함을 자아내고 힘들게 하지요.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선보다, 호쾌하게 이득을 따지며 자신이 잡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요즘 하얀 거탑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요?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진정 원하는 것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악은 자존감 약한 선보다도 강렬한 매력을 뿌리는 법입니다.
이빌 엠파이어는 그런 글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겠습니까?
아, 작가연재란에서 잠뿌리님이 연재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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