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필력이 딸려서 다른 분들처럼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는 추천 글 같은 거는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용기 내어서 이 글은 꼭 추천을 해야겠습니다. 이 전율과 감동이 가시기 전에 말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잔잔한 것이 마치 파도가 일기 전의 잔잔한 바닷물결과도 같습니다. 주인공들과 그 주변인물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중반부(연재된 것 기준)에 치달으면서 그 잔잔한 바닷물결은 거친 파도가 되어 모든 것을 부실 기세로 출렁여댑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마침내 시작된 거죠. ( 미리니름은 하지 않겠습니다. )
연재된 분량을 다 읽고 난 지금, 저의 가슴마저 파도를 따라 출렁대고 있습니다. 무협/판타지 소설을 (그것도 온라인으로) 읽고 이런 기분이 들은 것은 제가 무협 판타지 소설을 처음 접할 때 읽었던 드래곤라자, 데로드 앤 데블랑, 하얀 로냐프 강 등을 읽었을 때 이후로 처음 인 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이런 찬사가 지금 너무 예상치 않은 의외의 커다란 보석을 발견함에서 나오는 흥분 때문인지는. 앞으로도 쭉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남은 이 소설에 대한 평가는, 이 추천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께서 직접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리스텔님의 블러드스테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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