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림명탐정
저자 : 현필
무림에 탐정이?
우연찮게 저 제목을 발견한 순간 내가 받은 느낌이다.
무림명탐정이란 과연 뭐지? 무림? 탐정?
저 글을 클릭한 이유는 위와 같이 단순한 호기심이 전부였다.
그. 러. 나.
1편을 접한 나는 작가분의 성실연재 속도가 무색할 정도의 속도로 순식간에 연재분까지 완파를 해 버리고 말았다.
이쯤에서 간단한 줄거리 소개를 하자면, 이와 같다.
경천은 현실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탐정이다.
타고난 두뇌와 엄청난 말빨, 잔인한 잔머리로 전 세계를 누비는 경천은 어느 날, 바다 위 호화 유람선에서 살인 사건을 한 건 해결하게 된다.
그런데 그때, 범인이 아무도 예상치 못 한 행동을 한 것이었다!
바로, 경천과 함께 폭탄으로 자폭을 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경천이 정신을 차린 곳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고, 한 걸음에 10리를 가버리는 고수들이 사는 무림이었다.
이 소설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주인공 경천인데,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무투의 고수들임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오히려 열을 올리게 하기까지 한다.
탁 치니 억 하고 죽을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뻔뻔하기까지 한 경천의 행동은 나로 하여금 연신 감탄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가는 곳마다 사건이 일어나는(이라고 쓰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라고 읽자.) 명탐정 경천의 무림 일대기.
지금, 그 사건의 현장으로 달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
추신 : 작가님은 자꾸 웅장한 대 서사시라고 우기신다. ;;
추신 2 : 근데 어쩌면 경천은 탐정질보다 낚시질에 소질이 있는 건지도... (물론 인간 낚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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