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에 관련된 글, 글쓴이에 대한 조치를 준비중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작가인 분도 아닌 분들도...
어린 사람도 나이 든 분도...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엇을 알게 되는 걸까요?
하나 모르던 것을 하나 더 알게 되기만 하는 걸까요?
아는 것으로 끝나는 걸까요?
나이가 들면 책임을 얻게 됩니다.
해야 할 일이 있고 자신의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큰바위 얼굴과 같은 그 나이에 맞는 얼굴이 형성됩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느낀 것은 감정의 대립만 있지,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거나 양보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 생각만 하고 남의 생각을 해주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배타적입니다.
전형적인 인터넷의 폐해만이 보였습니다.
그건 우리가 바라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문피아의 이용자, "문피즌"의 모습이 아닐 겁니다.
남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
서로를 아껴주고 위로하는 그런 모습이 더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잘 압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이 익명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먼저 나서서 남을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는 겁니다.
난 이래!
내가 옳아.
내 생각이 다 맞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이렇게 되면 결국 평행선이고 넘어갈 수 없는 선을 넘게 되고 결국은 파탄이 나고 맙니다.
이번 일도 바로 그러한 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좀 더 성숙하게 처리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원칙대로면 강퇴예상이 서너 명이고
경고가 대여섯 명이상입니다.
이런 결과가 되고나면 대체 누가 이겼고, 누가 뭘 했는가?
라는 의문 밖에 남지 않습니다.
왜 이런 일을 만들어내야 하는 걸까요?
원칙대로 처리하면 상처가 너무 클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결론은, 일단 경고만으로 정리하고 그 대상도 가능한 축소하는 선으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이의있다면 제게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다시 논란의 소지가 있을테니 쪽지로 해주십시오. 그런 댓글은 바로 삭제하고 심한 경우는 바로 경고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없애는 것이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더 좋은 기억을 담기 위해서...
못마땅하더라도 그런 일을 위한 조치임을 이해하고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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