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하우)
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형이상학적인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그만큼 소설답게 잘 쓰여져있거든요.
눈에 확띄이고 신나는 초반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지루할 수 도 있는데, 워낙에 필력이 있는 분이다보니 잘 읽혀지고, 통찰력이 엿보이는 소설입니다.
왜이렇게 조회수가 낮은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생각해보면 요즘같이 가벼운 추세의 소설에비해 무겁기도 할 겁니다. 인생의 통찰에 대해 이야기하는 면도 많지만, 정치외교에 대한 전략이 꾀나 복잡하고 치밀해보입니다. 정치외교사를 보는것 같기도 합니다.
인생에 대한 관조에 대해선 퓨처워커나 눈물을 마시는 새 같은 작품처럼 형이상학적인 문장이 오가지 않고 직설적으로 묘사하기에 편하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피가 흐르는 용사들의 이야기이며,
상당히 신비로운 분위기의 건국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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