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를 처음 접할때는 생각이 어려서 수명이 1천, 1만 정도는 그냥 넘겼지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그건 좀 말이 안되죠. 크기도 그렇습니다. 100m, 1km를 그냥 넘기는데, 기껏해야 2~3m의 무엇이든 자르는 검을 지닌 인간이 잡는건 말이 안되요. 서양의 소설 중에서 악당 혹은 신 등으로 자주 등장하는 드래곤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드래곤 정도인데, 전설적인 존재도 100m가 안되죠. 10m만 되도 어마어마하게 큰건데, 그냥 무턱대고 키우니 읽는 입장에서는 이질감이 큽니다. 심지어 날아다니는데! 인간의 문명이라 할 수 있는 기간은 대략 2만년 정도인데(문명 개발 시기), 그 당시의 신화를 봐도 끽해야 1천년, 고대부터 내려온 [신] 조차 1만년입니다. 그런데 중세를 기준으로 둔 판타지를 해놓고 1만년 2만년으로 수명을 늘리거나 몸 길이를 100m쯤으로 해놓으면 차라리 아예 범잡할 수 없는 괴물로 만들던가, 고작 인간 몇몇이 쓰러트리는건 아니다 생각이 들지 않나요? 말이 좀 샛는데, 요약을 하자면 코끼리을 실제로 보신분들 계시겠죠? 3~4m짜리에 최대 6t 나가는 코끼리도 정면으로 보면 항언할 수 없을만큼 크고 강합니다. 그런데 코끼리보다 3배 크고 날아다니며 불까지 토하는 생명체가 인간보다 지능이 높다고 생각해 보세요. 괴물입니다.
*일반적인 건물 1층이 3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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