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왕록] by 글그린이
명황실의 제 3 황자인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자금성의 장난꾸러기로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주인공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조금 자란 후 시련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을 그리고 있습니다.
줄거리에 대해 더 알려드리고 싶지만
자칫 미리니름이 될까 조심스러워지네요...
쉬운 무협은 아닙니다.
주인공에게 좋은 일만 잔뜩 일어나는 그런 류는 아닙니다.
타고난 비범함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도 아니구요.
주인공의 독보강호와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성장합니다.
그 과정이 대단히 심도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이 어느날 대오각성해서 단번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발전해 나가는데, 아주 인상깊습니다.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사건도 여러 개의 복선과 암시로
설정되어 있어서 톱니바퀴 구르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좀 어렵고 몇몇 분께는 전개가 약간(정말입니다) 느릴수도
있지만, 글 자체의 질이 매우 높습니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지요.
그런데, 연재 일시중단 입니다.
문피아에서는 올해 1월에 마지막 글이 올라와있지만
다른 싸이트에서는 9월에도 올라와 있더군요.
진도는 같지만요-.-;
그래도 지금까지 올라온 양이 무척 많아서
새로운 작품을 찾는 분들이라면
당분간 마음 놓고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작가님께서도 연중은 하지 않으신다니,
뭐 다행일 뿐입니다.
* * *
어느날 폭참의 가호가 내려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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