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 이름 쉽게 알리는 방법

을 가르쳐드리겠습니다.

글의 제목을 최대한 짧게, 아주 짧게 지으십시오.

가능하면 한 자가 좋습니다.

한 자나 그 이하로 짧은 글은 제목이 너무 짧다 보니 독자들이 부를때, 꼭 작가님의 이름을 도매금으로 넘겨서 같이 부르게 됩니다. 누구님의 'X' 라는 식으로 말이죠.

이를테면 '리셋라이프'처럼 긴 이름엔, 작가님의 닉인 이그니시스라는 필명을 붙이기 난감합니다만, 너무 짧은 제목은 왠지 허전하기도 하고, 이름만 밝히는 것으로는 그 아이덴티티가 다 드러나는 것 같지 않아서 작가이름을 같이 붙여서 부르는 것 같아요.

이름을 알리고 싶은 작가님들은 글 제목을 아주 짧게 지어보십쇼.

ps, 아래 대장정님의 슈.. 를 호출하는 글을 보고 든 단상이었습니다.

[벽검(劈劍)]

제 글은 두 글자인데도 제 이름은 알려지지 않던데요? 어디까지나 연재작이 인기를 끌어야 알려지던가 하겠죠.
그리고 일단 이름이 알려지면 다음 연재글 초기ㅡ두세 편ㅡ부터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때부터 추천을 하기 시작하고....
그런 분들 상당하시던데, 솔직히 부럽습니다. 아....

[정욱(靜旭)]

지석님~ 좋은 마케팅전략이네요^^
제 전공이 마케팅인데, 보통 소비자학이나 심리학에서는 사람들의 기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단어 또는 숫자조합은 7개 이내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가 7자리 전화번호를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8개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사람들이 3개, 4개 단위로 끊어서 외우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지요.
그리고 소설작품명이나 드라마, 영화명은 가능한 2자가 좋고, 또 4자 이내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소견으로는 "***님의 **" 또는 "****의 **"가 가장 기억하기 좋은 네이밍인 것 같네요^^

[지석]

흠.. 벽검님 .. 조금 핀트가 어긋났는데,

제 이야기에선 글이 알려진다는 것을 기본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글이 유명해져도 제목이 길면 작가이름은 기억못하게 된단 말씀이죠, 이를테면 무령전기의 정욱 하고 리셋라이프의 이그니시스 하고는 확실히 다르게 다가오잖아요.

정욱작가님 저 역시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비지니스 디자이너 입니다. 마케팅이라는 것이 넓게 생각하면, 사람마음을 사로잡도록 디자인 하는 방법이니까요 (그래서 돈을 토하도록 만드는..)

[정욱(靜旭)]

제 필명과 글이 예가 되니까 조금 민망하네요^^
그리고 '돈을 토하도록 만드는......' ㅎㅎㅎ 정말 와 닿습니다~

[마이뉴]

재미만 있으면 됨....

[이그니시스]

.....긁적;
5년 써오던 필명을 바꿔야 하나 고민중인 이사람. -_-;
(하긴, 아직도 여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