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0 단천丹天
작성
15.11.01 21:52
조회
552

안녕하세요. 초보 글쟁이 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저 대여점 다니면서 재밌는 글 찾아서 읽는 그런 사람이었지요.

어느날, 잠이 안오는 겁니다. 어떤 스토리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거든요.

그래서 다음날부터 키보드 앞에 앉아 조금씩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적다보니 어느새 10만자를 넘어가더군요. 

한 1년정도 아무도 모르게 혼자만 썼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 문피아를 알게되었습니다. 


‘내 글을 사람들이 읽어줄까?’


처음엔 호기심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한두분 제 글을 읽고 추천도 해 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십니다. 그게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가끔 마음에 안든다는 댓글이 달리면 그 글을 읽은 수천의 사람이 동시에 저를 비난하는 것 같은 절망적인 마음이 듭니다. 왜냐하면 독자의 마음을 말해주는 것은 그 글 하나뿐이니까요. 

그러다 또 잘 봤다는 댓글하나에 그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비난 댓글을 받지 않으려고 맞춤법, 비문, 오탈자 없애려고 수십번도 더 읽고 글을 올립니다. 수십번을 읽었으니 이 글이 재미있을지 없을지 알수가 없습니다.

조마조마 마음 졸이며 하루에도 몇번씩 조회수와 댓글을 확인합니다. 


저도 독자의 입장에서 재미 없는 글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유료로 전환된 글에 실망한 적도 있구요. 하지만 비난보다는 칭찬을 바라는 제가 속좁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한마디가 아예 펜을 꺽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글이 써지지 않는 일요일밤 한담을 보다 글을 쓰게된 초보의 한탄이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3 깽승사자
    작성일
    15.11.01 22:09
    No. 1

    항상 애매하죠 이건 작가님의 실수를 줄이고 더 나은글을 보고싶어서 쓰는 비평인지 싫다고 하는 비난인지. 그 경계도 애매하고 쓰는사람이나 받아들이는사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구요.. 사실 저도 비난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무료가 아닌 유료작들은 어느정도 불평을 쓴다해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네요. 자기가 보는 작품에 대한 평가를 내린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단천丹天
    작성일
    15.11.01 22:12
    No. 2

    저도 그부분은 인정하지만 ㅠㅠ 전 유리멘탈인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01 22:21
    No. 3

    저도 초보라 많이 공감이 가네요. 힘냅시다. 제가 쓴 글이 싫다고 하는 댓글을 볼 때 잠시 화가 납니다. 하지만 좀 지나고 생각해 보면 독자들은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곳들을 쑤셔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얼마나 바뀔 수 있는가가 문제이지 독자가 쑤셔대는 것이 문제는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단천丹天
    작성일
    15.11.01 22:25
    No. 4

    좋은 말씀입니다. ㅠㅠ 응원해주시는 분이 더 많아서 힘내고 있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독자풍뎅이
    작성일
    15.11.01 22:21
    No. 5

    자신만의색을가지고잇다면 욕할이유는없다고봅니다
    제가하고싶던이야기는 갈수록
    작가가아닌 돈되니 거기에만목메이는 사람들이많아보여서쓴거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단천丹天
    작성일
    15.11.01 22:25
    No. 6

    돈이 되면 사람이 모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돈도 되고 작품성도 있는 그런 글을 원하시는 듯 합니다.아직 이 시장이 성숙하지 않은 것도 있겠지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01 22:46
    No. 7

    돈이 되니 거기만 얽매이다니, 그거 자체가 웃기는 이야깁니다.
    그렇게 써서 인기를 얻을 만한 글을 쓰는 분들이 몇 분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쓴다고 다 인기가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재미까지
    포함을 해야 인기를 끄는 거죠. 그게 쉬운 게 아니고, 그 정도면 충분히 돈 내고 볼 만한 겁니다.
    다른 글 댓글에서도 보면 자신이 쓴 글이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하시는데,
    보는 분들이 전부 그렇게 이해하면 독자풍뎅이님이 글 자체를 잘못 쓴 거겠죠?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글에 나타내지 못한 거니까요.
    그 만큼 글 쓰는 게 어려운 겁니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그걸 또 최근 트렌드에 맞춰 재미까지 더하는 건 얼마나 어려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해.
    작성일
    15.11.03 11:26
    No. 8

    강철 멘탈이 필요하신 듯. 어떤일을 하더라도 자기가 이뤄낸 성과를 남에게 보여줄땐 그만한 각오가 있어야합니다. 하나의 과제로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왜 회사에서 회의를 하고 학교에서 토론을 할까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몇 몇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맞고 재밌는 글이라고 할지라도 특정 몇 몇에겐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칭찬보단 비판이 성장 밑거름에 더 도움된다는 것. 잊지마세요. 어디 누군가는 남다른 각오로 글을 썼지만 칭찬도 비평도 비난도 욕도 아무런 호응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벽보고 소리치는 그 느낌.. 되돌림 없는 메아리. 그것이 진정 최악이 아닐까요. 강해지세요 작가님. 앙탈은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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