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선작수 666을 돌파한 아르페지오를 쓰고 있는 더스크입니다. 사실 이곳 연재한담에 글 올리는 것은 여러 모로 조심하고 있는데(-.-;) 그래도 뭔가 의미 있는 숫자를 넘겼으니 이 참에 홍보라도 한 번 해볼까 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악마 숭배자라거나 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르페지오는 해적 이야기입니다. 연재를 시작했을 당시엔 '너무 생소한 소재라 괜찮을랑가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반응은 '또 해양물이야?' 하는 것이어서 조금 의외였던 게 기억에 남네요.
보물을 찾아 나서는 것은 모든 남자의 꿈입니다. 그 유명한 고전명작인 보물섬에서부터 캐리비안의 해적에 이르기까지. 어떨 때는 그것이 진부하고 저열한 욕망일 수도 있고, 순수하며 깨끗한 갈망일 수도 있을 겁니다. 아르페지오에서 그려내는 꿈은 후자 쪽을 지향할 것 같습니다만, 이 세계도 마냥 동화 같지만은 않아 앞으로도 머리 굴릴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서술&묘사 상의 롤 모델은 이영도 씨입니다.-_-;;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폴랩 같은 해적 이야기들의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독자분들께서 가장 많이 언급하신 것은 모 일본만화더군요.) 그 모든 것을 아르페지오 안에 녹여넣으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글을 쓰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제 글의 성향을 딱히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하지만 읽는 데 든 시간을 후회하게 하진 않을 것이라 감히 자부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가 다른 건 몰라도 독자분들 리플은 꼼꼼히 다 살펴봅니다. 많은 의견 남겨주세요. (__) 캄사합니닷.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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