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하소설과 같이 장대한 서사시를 좋아합니다.
소드마스터가 광분하는것도,
차원이동 한 사람이 드래곤 애인되는 것도,
5분도 안되서 엄청난 마법을 쓰더라도
장대한 역사 서사시와 개연성 있고
거대한 구성이라면 충분히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장미의 레앙뜨를 보게 되었습니다.
독립된 5개의 작은 강줄기가 모이면서
거대한, 바다와도 흡사한 강을 만들어 가는 구성입니다.
이렇게 다섯개의 작은 구성이 얽히고 설키면서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내는 소설은
일찌기 판타지에서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구성방법이 어렵긴 물론이거니와
완벽한 세계관 구축에 이어, 각자 독립된 사건들의 개연성이
수준높은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가가멜님은 그 어려운 과제에 도전을 하셨고
성공적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대륙 제일의 강대국.
황제의 권능, 최고의 지혜, 최고의 무력.
하지만 신이 부여한 인간의 이빨을
인간은 어느샌가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들은 거짓된 이빨로
적을 맞이하려 한다.
"네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거라. 고뇌 하여라. 신중하여라. 그리고 결단하여라. 너의 어깨에 짊어진 운명이란 짐짝이 무겁다 하여 그것을 버리려 하지 말아라..."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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