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놈한테 관심 가져주시는분들이야 없었겠지만 그래도 복귀신고(?) 같은거 해봅니다. 아직도 활기찬 홈피를 보니 반갑네요.
이십대를 거의 다 보내는 시점에서 이런저런 고민들과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공부도, 직장도 계속하기는 했는데, 확실히 글을 쓰지않으니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지않길래 결국 이렇게 돌아와 버렸습니다.
아무런 말도없이 연중해버린지 1년 8개월이나 되니 이거야 완전 맞아죽을 짓이지만 그래도 맞을건 맞고 제대로 다시한번 연재해 보려고합니다.
연중했던 동안에도 글은 계속 쓰긴 했지만 스스로가 작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기에는 삶이 너무 무거웠나 봅니다. 남들한테 글을 보이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싫다기보다는 무서웠다는게 맞겠네요.
어쨌든 나이 삼십이 거의 다되어서 이제야 겨우 제 모든부분이 제자리를 찾아나가는 것 같습니다. 말뿐인 다짐이 될것도 같지만 앞으로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문피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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