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판타지에 대한 잉여 버전2 입니다....
우선 자료를 보시죠.
이름: 잉여잉여
칭호: 심심한 잉여
업적: 책을 100000...권 읽은, etc.
힘(근력) 1 / 민첩 1 / 체력 1 / 지능(지혜) 1 / 행운 1
생명력 1/1 마나 0/0
흔한 상태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죠.
"힘이랑 민첩이랑 체력이랑 다 같이 따라가는 것 아니냐."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저 2개 내지는 3개의 항목에 관해서 '굳이?' 하는 의구심을 가지는 것으로 압니다. 이에 대한 작가님들의 대처로는...
1. 여우와 두루미 - 에니지는 질량과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민첩이 에너지, 즉 공격력을 높일 것이다. 힘은 단순히 무언가를 가만히 드는 파괴력만 나타낸다....라고 주인공이 생각합니다. 저는 이게 모범 답안? 으로 보입니다.
2. ??? - 그냥 마법사로 가서 힘이랑 민첩은 찍지 않겠다!...라고 주인공이 생각합니다.
3. 기타등등....
여우와 두루미를 읽고 그동안 생각해왔던 겜판의 상태창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싶어졌어요.
힘은 제가 보기에는 단순 근육에 지나지 않습니다. 힘만 무식하게 찍는다? 온몸이 오우거처럼 근육으로 뒤룩뒤룩 찌고, 결국에는 움직이기도 힘겨워지는 것이 맞습니다.
민첩은 근육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힘처럼 뒤룩뒤룩 찌지는 않습니다. 그럼 오히려 느려질 테니까요. 아마도 적당히 근육이 붙고 - 비보이 댄서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 나머지는 상태창의 힘으로 속도만 붙는다는 개념.
체력은 심폐지구력, 지구력으로 보입니다. 체력이 높으면 피로해지지 않겠지만 굳이 필요하나 싶네요. 대부분 체력은 그냥 빼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민첩만 주구장창 늘릴 경우에는 문제가 있죠. 여우와 두루미에선 해결이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창 밖으로 얼굴을 꺼내면....눈이 아파요. 안구건조증.
더 빨리 달리면 눈알이 터지기도 합니다. 대략 마하로 접어들면 터질 것 같네요. 그리고, 마하에 접어들면 아마 온몸이 욱신거릴 겁니다. 물대포를 맞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열도 발생합니다.
비유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총알같은 경우, 출발할 때의 열까지 다 합쳐 도착할 때에는 수백 도로 올라갑니다. 고로 총알같은 속도로 달리면 전신이 흐물흐물...화상을 입을 겁니다.
위의 문제들은 힘을 통해 보완이 되겠죠.
힘을 올리면 피부와 조직도 강해진다! 는 설정이 있다면요.
반대로 힘만 올리는데, 근육이 더 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봅시다. 물론 이건 게임이니 어찌어찌 될 지도 모르겠으나, 현실에서는 근육 파열이나 내상 따위를 입을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근육에 의해 뼈들이 부러지고, 피가 통하지 않게 될 지도....
육체캐들은 현실적으로, 그리고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힘과 민첩을 모두 올려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체력까지 포함이 됩니다.
마법캐들은 그냥 지능만 주구장창....
이 불평등을 보완하기 위해선 지극히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마법사들도 생존을 위해 조금씩 육체 계열의 스탯에 찍어주는 것. 아니면, 육체 계열의 스텟들의 향상폭을 크게 해주는 것.
단순 비교로는 2, 3배 정도?
마지막으로, 제가 제안하고픈 것은.
다 합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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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텟을 두 개만 만드는 것이죠. 행운 스탯은 예외로 치고요.
해서 [신체]와 [정신], 이렇게 두 개의 스탯만. 신체를 찍으며 [이미지를 상상]하면 그에 따라 편중된 방향으로 신체 능력이 향상됩니다.
단, 게임 설정에 의해 안전한 정도까지만. 정신을 찍으면 마법 수준은 물론이고 주인공의 이성적 판단 능력까지 올라갑니다. - 사실 주인공의 이성적 판단이 지금 이 문피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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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안입니다. 생각해보니, 애초에 게임의 상태창부터가 비현실이니 굳이 현실적이어야하나, 싶네요. 그래도 일단 올리고 봅니다...
작가님들, 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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