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신비지문 님의 의문을 잘 읽어봤습니다. 제 작품을 읽고 의견을 신청해 주신 성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에 조그마한 해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이 선비생활을 버리고 마교로 간 까닭입니다.
연우의 아버지는 모함으로 죽었습니다. 청렴결백한 관리였지요. 연우는 그런 아버지를 존경했지만 그 결과에 관리와 아버지의 사상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화에 서화영과의 대화에서 이 부분이 조금 부각되어져 있습니다 ^^
두 번째, 신단을 먹고 적룡공을 익히는 것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서 입니다.
보통 각 문파마다 비전이 있고 영약을 쓰는 수법이 다름니다. 각문파마다 영약을 만든 신단의 능력이나 효능이 다른 이유 중 하나겠죠. 굳이 말하자면 역시 설정이라고 밖에 해명드릴 수가 없네요.[씁쓸하지만....]
다만 여러 중국 신화를 보면 여동빈의 검을 빌린 아녀자가 용을 베어죽였다고 합니다. 구저는 손가락 하나를 보고 득도했고 반산은 돼지 꼬리를 보고 깨우쳤다고 합니다.
에....글쎄요. 연우 정도면 대단히 우아한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
세 번째, 조용히 있고 싶다던 사람이 옆에서 남에 비무에 끼어드는 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제 생각과 다르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제 경우는 옆에서 어린 아이가 시끄럽게 떠들거나 다른 어린아이와 싸우고 있는 경우 이를 말립니다.
가만히 있어 시끄럽고 신경 쓰이는 것 보다 그것을 말려서 조금 더 평안히 있고자 함입니다.
연우는 그 때 술을 마시면서 조용히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비무를 내버려 둬서 시끄러운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비무를 끝내 고요함을 찾고 싶었다고 표현하고자 했었습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다....이 작은 해명으로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합니다^^
궁금한 점이 계시다면 쪽지로 연락해 주세요. 있는 힘껏 성의있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아....그런데 여기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게시판은 잘 이용하지 않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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