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7시에 열릴 보물찾기 예습 ^^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06.04.23 15:48
조회
1,053

보물찾기 두 번째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학생이신 회원들께서 다음 주가 시험이라고 원성이 자자하셨으나... 쿨럭; 학교에 따라 5월 초순 경까지는 계속 시험이거든요. 한 번 한다고 했으니 안 할 수는 없고요. 조속한 시일 내에 보물찾기 3을 열겠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아랫글은 지난 주 일요일에 열었던 보물찾기 I의 문제와, 문제가 담겨있던 무협 단편, 문제풀이 방식입니다.

아직 보물찾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랫글을 보시고 어떤 방식의 게임인지 예습해보세요. (이벤트에 무시기 예습씩이나...-_-;)

무협 단편은 보물찾기 2에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고, 7시에 연재한담에 발표하겠습니다. 진행은 이벤트 란에서 하겠고요.

아랫글은 좀 깁니다. 보물찾기 I의 전과정이 담겨 있으니까요. I의 방식을 완벽하게 이해하신 분은 다시 보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보물찾기 II는 무협단편만 약간 연결되지 I과 연속성은 그다지 없으니까요. (보물찾기 I에 썼던 키워드 중 신독-블러디안 랩소디, 박 신호 님-일인전승 게시판의 키워드는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

** 보물찾기 I (4월 16일에 열었던) **

- 연재한담 : '독제살수' 이벤트 발표글

오랜만에 하는 보물찾기니만큼 난이도는 下입니다. 쉬워요. ^-^

짤막한 추리 형식의 무협 단편, "독제살수" 사이사이에 키워드가 있어요. 키워드는 다음 문제를 푸는 실마리입니다. 오늘 찾으실 키워드는 모두 4개죠. 고무판 여기저기에 숨어 있습니다.

‘보물찾기’ 이벤트에 응모하시는 방법은 키워드 4개를 모두 복사해 무판돌쇠에게 쪽지를 보내시는 겁니다. 쪽지 제목에 ‘보물찾기’라고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무척 쉬우니까 아마 1, 2시간 이내에 모두 찾으실 거라 생각되네요. ^^

* 키워드를 찾으신 분들도 연재한담에 키워드를 공개하지는 말아주세요. 뒤에 풀 분들을 위해서요. 힌트는 얼마든지 주셔도 무방합니다. 방해공작을 펴는 것도……. ㅎㅎ그저 함께 즐기자는 거니까요. 너무 심하게 방해공작을 펴지는 말아주세요. ^^

* 밤 10시가 되면,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문제풀이 과정도요. 아울러 이벤트 당첨자를 그때 공개합니다. 키워드 4개를 모두 복사해 쪽지를 보내신 분들 중 선착순 5명입니다. ^-^ 모두 연습게임이다 생각하시고 즐겨주세요. 본 게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난이도는 좀 올라가겠지요.

* 상품은 장르 신간 1,2권입니다.

“독제살수毒帝殺手” - 첫 번째 이야기

어쩔 수 없었다.

‘그’를 죽여야 내가 산다.

‘그’가 가진 보물을 빼앗지 않으면 나는 10일 후 죽을 것이다.

나는 ‘그’를 죽이기 위해 최고의 살수를 물색했고 마침내 찾아냈다.

독제살수. 독(毒)으로 사람을 죽이는 독인이자 무림 최고의 살수였다.

살인청부를 하기 위해 나는 죽은 몸이 되어야 했다. 산몸으로는 독인이자 살수인 독제살수를 만날 수 없었던 것이다.

[키워드 Start]

- 청부를 하러 간 곳은 새로운 독을 잔뜩 뿌린 숲 속의 공지였다. 그곳에서 나는 무림의 성지, 고림성 개파일 수를 다 더한 만큼 죽고 살았다. -

[키워드 start 푸는 방법]

연재한담에 올린 이벤트 발표글의 키워드 Start는 ‘청부를 하러 간 곳은 새로운 독을 잔뜩 뿌린 숲 속의 공지였다. 그곳에서 나는 무림의 성지, 고림성 개파일 수를 다 더한 만큼 죽고 살았다.’

(새로운 독 : 신독 / 공지 : 신독의 ‘블러디안 랩소디’ 게시판 공지 비밀글 / 고림성 개파일 수를 다 더한 만큼 : 비밀번호 - 고무림 개파일, 2002년 9월 6일. 2002+9+6=2017)

비밀글을 푸는 방법도 살짝 힌트를 드렸죠. ‘살인청부를 하기 위해 나는 죽은 몸이 되어야 했다.’가 그것입니다. 로그아웃 상태에서만 비밀번호를 적어 공지글을 볼 수 있으니까요. ^^

퀘스트 II

- 신독 ‘블러디안랩소디’ 게시판 공지 비밀글 (비번, 2002+9+6=2017)

중독과 해독의 고통을 수천 번 넘나들어 마침내 독제살수를 만났다.

최고의 살수이자 독인, 강호제일의 살성이라는 신독이 물었다.

"독한 각오로 왔군. 마음에 들어. 그래, 누구를 죽이고 싶지?"

신독의 살기 가득한 눈을 보자 나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꿈을 꾸듯 내 입술은 저도 모르게 춤을 추었다.

[키워드 1]

- 그의 진짜 얼굴은 저도 몰라요. 그는 언제나 가면을 쓰고 진맥했으니까요. 강호인들은 그를 성수신의라 칭송하나 그의 진실한 정체는 천마의 제자죠. 그가 의술을 펼치는 것은 강호인들을 속이기 위한 눈가림에요. 저 또한 그의 본래 기업은 모르고 있어요. 그러나 그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죠. 지금 그는 세 번째 부인(사실 이 여자가 본부인에요.)이 경영하는 주루의 서른한 번째 방에 있어요. -

[키워드 1 푸는 방법]

‘블러디안 랩소디‘의 공지글에 있는 키워드 1은 이렇습니다.

- 그의 진짜 얼굴은 저도 몰라요. 그는 언제나 면을 쓰고 맥했으니까요. 강호인들은 그를 성수신의라 칭송하나 그의 진실한 정체는 천마의 제자죠. 그가 의술을 펼치는 것은 강호인들을 속이기 위한 눈가림에요. 저 또한 그의 업은 모르고 있어요. 그러나 그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죠. 지금 그는 세 번째 부인(사실 이 여자가 본부인에요.)이 경영하는 주루의 서른한 번째 방에 있어요. -

(가, 진, 천마, 본, 기 : 정규연재란의 가진 님, ‘천마본기’ 연재란을 가리킵니다. / 세 번째 부인[사실은 본 부인] : 천마본기 3번 글, 1과 2는 ‘서’였으니 3번 글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니 본 부인이라……. ^^; / 서른한 번째 방 : 천마본기 3번 글의 31번째 댓글)

퀘스트 III

- 가진 님, ‘천마본기’의 세 번째 글, 31번 댓글.

신독은 눈살을 찌푸렸다.

청부자는 살인뿐 아니라 자신도 현장에 데려가 달라는 이상한 조건을 덧붙였던 것이다. 꼭 찾아야 할 것이 있다며.

그러나 청부액이 워낙 엄청난지라 신독은 그답지 않게 귀찮음을 감수했다. 청부자가 실로 오랜만에 보는 멋진 몸매의 여자라는 것이 규칙을 깬 이유였다. 비록 면사로 얼굴을 가렸지만 몸매만으로도 신독의 매운 가슴을 움직일만한 절세미녀였던 것이다.

가녀린 여자의 절박함이 무쇠로 변한 심장을 움직였던 것이나…… 안 하던 짓을 하면 꼭 문제가 생기는 법.

3일 후 신독에겐 실로 귀찮은 일이 터졌다.

깔끔하게 중독사시킨 시체를 뒤적이던 청부녀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이, 이런…….”

청부녀의 손에는 단정한 필체로 쓰인 서신 한 장이 들려 있었다.

[키워드 2]

- 나를 죽여도 너는 살지 못할 것이다. 베갯머리에서 정겨운 대화를 나누던 네가 나를 노릴 줄이야. 일만객과 대결해서 스물두 번 승리한다면 네게 살 길이 열릴 수도 있다. 그러나 너는 그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흐흐. 지옥에서 다시 만나자. -

[키워드 2푸는 방법]

가진 님의 ‘천마본기’ 댓글에 숨어 있던 키워드 2는 이렇습니다.

- 나를 죽여도 너는 살지 못할 것이다. 베갯머리에서 정겨운 대화를 나누던 네가 나를 노릴 줄이야. 일만객과 대결해서 스물두 번 승리한다면 네게 살 길이 열릴 수도 있다. 그러나 너는 그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흐흐. 지옥에서 다시 만나자. -

(정겨운 대화 : 강호정담 게시판 / 일만객과 대결 : 강호정담의 10,000번째 글, 功名誰復論 님이 쓰신 '[퍼옴]세기의 대결 백학권 대 태극권' / 스물두 번 : 22번째 댓글)

퀘스트 IV

- 강호정담 10,000번째 글. 1795쪽 功名誰復論 님 '[퍼옴]세기의 대결 백학권 대 태극권' 22번 째 댓글.

신독은 청부녀의 정체를 묻지 않았다.

이미 청부는 이행되었으니 더 이상 번거로운 일에 휘말릴 이유는 없었다.

신독은 무정한 목소리로 짧게 말했다.

“잔금.”

청부녀는 시체 앞에 앉아 부르르 떨더니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신독에게 몸을 돌리고 천천히 면사를 떼어냈다.

‘!’

이 정도의 미모는 신독도 본 적이 없었다.

반듯한 콧날에 호수 같은 눈. 그러나 신독의 눈을 끈 것은 갈라지고 터져 버린 그녀의 입술이었다. 도톰한 입술이 온통 갈라져 핏기를 내비쳤다. 그것은 기묘한 충동을 가슴속에 일으켰다.

“다시 청부를 하겠어요. 당신을 7일 간 사겠어요.”

“난 살수지 보표가 아니다. 너 대신 싸울 이유는 없어.”

신독의 가슴은 흔들렸지만 그의 눈과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살수,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 것은 생존의 수단이었으니.

청부녀의 눈이 흔들렸다. 가벼운 한숨을 내쉬고 천천히 고개를 튼 그녀는 신독의 눈빛마저 뒤흔드는 말을 내뱉었다.

“당신이 살수가 된 이유를 알고 있어요. 당신에 대해 조사하다 알게 된 것이죠. 저는 당신의 원수가 누군지 알고 있어요.”

신독의 눈빛이 마구 흔들렸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신음소리 한 번 내뱉지 않았다.

“대단한 자제력이군요.”

낮게 갈라진 신독의 목소리가 울렸다.

“일만객은 어디 있나?”

“원수의 정체는 묻지 않아요?”

“한음신녀가 고문 따위에 굴복할 여자라면 당장 물었겠지.”

“제 정체를…… 어떻게?”

“나는 살수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한음신녀가 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키워드 3]

- 일만객을 찾으려면 먼저 나무로 점을 치며 미래를 보는 원숭이를 잡아야 해요. 원숭이의 배를 가르면 호랑이가 튀어 나오지요. 그놈들은 아미산에 살고 있어요. 달이 뜨는 밤, 호랑이를 세 번 죽이면 일만객이 우리 앞에 나타날 거예요. 일만객은 그놈과 영적으로 형제니까요. -

[키워드 3 푸는 방법]

- 일만객을 찾으려면 먼저 나무로 점을 치며 미래를 보는 원숭이를 잡아야 해요. 원숭이의 배를 가르면 호랑이가 튀어 나오지요. 그놈들은 아미산에 살고 있어요. 이 뜨는 밤, 호랑이를 세 번 죽이면 일만객이 우리 앞에 나타날 거예요. 일만객은 그놈과 영적으로 형제니까요. -

(나무로 점을 치며 미래를 보는 원숭이, 호랑이 : 작가 이름을 파자놀이로 푼 것이죠. 나무[木], 점을 치며[卜] ->木+卜=朴[박]. 보는[示], 원숭이[申]->示+申=神[신]. 호랑이[호]. 작가 박신호 님을 가리킵니다. / 아미산, 달이 뜨는 밤 : 박신호 님의 연재글 ‘일인전승’ 게시판의 6-1부터 3까지의 소제목이 ‘아미산의 달’이죠. / 세 번 : 6-3번글을 클릭하라는 것입니다.)

퀘스트 V

- 작연, 박신호 님, 일인전승 게시판. 6-3 아미산의 달에 삽입.

신독은 밤을 달려 아미산에 도착해 한음신녀가 말한 원숭이와 호랑이를 모두 죽였다.

그러나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일만객이 아니라 한 권의 비급이었다. 두 번이나 부활한 호랑이를 세 번째 죽이자 놈은 연기를 휘날리며 사라지고 홀연히 한 권의 비급이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비급의 첫 장에는 실로 오연한 글귀가 쓰여 있었다.

신독은 피식 마른 미소를 머금었다.

“건방진 놈이군.”

[키워드 4]

- 나와 싸우고 싶은 자는 먼저 이 무경을 보아야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와 검을 섞을 수는 없느니. 무경을 익히고 그 성취를 연담의 바위에 남기도록. 성취가 미비하다면 비무가 아닌 징벌이 기다릴 것이다. 1000번의 채찍질과 핏빛 낙인을 안겨주겠노라. -

[키워드 4의 의미]

이 키워드는 오늘 이어질 보물찾기 2 단초입니다. 이번 보물찾기 이벤트는 이 키워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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