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청년]저에게 판타지 소설을 추천 해 주실분 계십니까?

유감스럽게도 전제 조건이 조금 까탈스럽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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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폴리드라곤 탈락.

->제 편견 중 가장 나쁜 것 중 하나입니다만, 카모 소설 이후로 폴리 드라곤이란 개념에 대해선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품게 되었으므로 양해 바랍니다.

2. 고딩주인공 탈락.

->이 것 역시 편견의 일부입니다만, 쉽사리 불식 되지 않는군요. 아 참고로 에로게 하는 고딩주인공은 더 싫어합니다.

3. +4인 이상의 하렘 탈락.

->하렘이 보고 싶으면 차라리 만화나 아니메를 찾아 보겠지요. :)

4. 게임판타지 탈락.

->울티마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게임소설이 있다면 전질 구입 할 의사가 있습니다만….

5. 이게 출동 탈락.

->흡혈휘 미유에서 환각에 걸려 늘 헤~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며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망상[환상] 속 에서나 행복을 찾을만큼 싸구려가 아니야."

6. 1인칭 나 탈락.

->제가 보고 싶은 것은 소설이지 수필이나 자서전이 아닙니다. :)

7. 무뇌아 마초탈락.

->'허이짜'는 TV에서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여성은 노XX나 씨XX가 아니지요. :)

8. 미소녀 탈락.

->설명과 묘사는 없이 달랑 '미소녀'라고만 말하는 것은 싫군요.

대충 이정도로군요. 이런 요소들과 무관한 소설이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

덧: 싸바싸바싸바로비치!![이게 아니잖아!!]

[한여울™]

부기팝 씨리즈, 하얀늑대들, 사나운 새벽, 풀 메탈 패닉 추천합니다^^

[근로청년9]

부기팝은 1권만 봤습니다. 그리고 그 때의 놀라움을 간직하기 위해 뒤에 편은 보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하얀 늑대들은 한 번 보고 싶은데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는군요. 사나운 새벽은 이수영이란 작가가 싫어서 안 보고 있습니다. 라이트 노블은 비교적 평범한 연애액션코믹쪽 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쪽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네거티브 해피나 부기팝 같은 그런 쪽을 말이죠.

[한여울™]

그렇다면 12월의 베로니카(단편)이나 음양의 도시나 패러사이트 문을 추천합니다. 베로니카 같은경우 반전이 끝내주죠. 음양의 도시와 패러사이트문도 정말 제가 좋아하는 작품입니다...만 좀 암울하죠 내용이

[에밀리앙]

제 꺼 미세스 부두 벤지언스.

[근로청년9]

3배빠른K님// 전 암물한 내용은 볼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그럭저럭 보곤 했지만 군대 다녀오고 난 후에는 슬프거나 암울하거나 결말이 불행한 것을 보면 울화통이 터져서 참을 수가 없더군요. 현실에서의 삶도 이리저리 치여서 짜증나는데 취미로 보는 소설에서까지 분노하게 된다면 그건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습니까. 아마 홧병으로 뒤로 넘어갈 지도 모릅니다. orz

[한여울™]

명작으로 꼽히는건 대부분 밝지만은 않죠,,,

[야운고월]

사나운 새벽 읽어 보세요 ^^
기존의 이수영님의 작품과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앙신의 강림과 천마선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쥬논님의 작품인데 둘다 완결되었으며 지금 고무판에는 큐토대제가 연재중입니다. 아직 양은 적지만 한번에 보시는 스타일이시면 미리 선호작 하시는 센스를~
(세 이야기는 약간씩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앙신의 강림->큐토대제->천마선 순서입니다.)

[근로청년9]

그렇다면 그것은 저에게 있어선 명작이 됄 수 없겠군. 사족을 붙여보자면 아니메는 비밥처럼 경쾌하고도 폭력의 미학이 살아 있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은 불후의 명작인 토먼트처럼 독특한 세계관에[사실 현존하는 TRPG의 세계관을 따랐지만 완벽에 가까운 재현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깜짝 놀랄만한 시나리오상의 반전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설은 슬픈 운명이니 엇갈린 사랑이니 뭐니 어쩌구 하며 질질 짜는 이야기 보다는 확실한 목표를 향해 그리고 뚜렷한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

[선자]

그렇죠.. 전민희님의 룬의아이들 윈터러도 밝지않죠./

[무협....]

근로청년님께서 재미있게보신소설을 써주세요.. 그와비슷한소설을
추천하게;;

[서광]

혈루검.... 읽어 보삼요.. ^^;

[혼얼]

세월의돌도 그다지 해피엔딩이.......
탐그루도 추천.......
그러고 보니 밝고 해피한 소설 찾기가힘들군요

[생판남]

ㅎ 탐그루.. 제가 중학교때 봤던거 ㅎㅎ
아주 난중엔 엔딩때 이해하기 힘들었었다는 ㅎㅎ

[잠깐]

밝지 않아도 재미있는 것은 있습니다~ 퇴마록이나 룬의 아이들 윈터러 같은것~
그리고 요즘 제가 보는 것 중에 브레이브와 브러쉬올마이티, 인카라콘벨라스라는 것이 있슴다... 고무판에서 찾은 보물들이죠 ㅎ

[초보유부녀]

울티마가 기본이라.

예전에 조아라의 Line-X가 생각나는 군요

과연 언제 다시 재개될런지.

[괴의]

사나운새벽은 제 느낌에 기존 이수영 작품과는 많이 다릅니다
다른 작품은 1권에서 다 포기-_-;
그러나.. 좀 내용이 복잡하고.. 싫어하실지도 모르겠군요;;

[근로청년9]

잠깐님//제가 말하는 우울한 내용이라는 것은 운명이니 어쩌니 사랑을 위해서니 어쩌니 하며 똥폼 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_).. 그리고 밝고 경쾌한 것에 대한 개념의 정립을 하지 않은 것은 제 실수로군요. 예를 들어 보자면 그렇습니다. 퇴마록 같은 분위기도 좋고 로도스 같은 분위기도 좋습니다. 은영전 같은 것도 좋고 양키판타지의 냄새가 나는 것도 좋습니다. :)
무협님//출판 된 한국 판타지 소설 중 제가 재밌게 본 것은 없습니다. 사실 본 것도 몇 가지 없지요. 주로 도서관을 통해서 봤지만, 바람의 마도사, 드래곤 라자, 녹용전설(?), 신의기사(?), 쿠베린[이것 때문에 이수영씨를 싫어하게 되었죠.], 신의기사2부, 이드레브, 등등이로군요.
고무림에서 재밌게 본 것이라면 TSF, 슬더트 뿐이로군요. 무협은 보지 않으니.

[근로청년9]

괴의님//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셨지만, 그렇다고 지나간 것을 잊어 줄 만큼 전 너그러운 녀석이 못 돼더군요. 아직 이 편견을 없애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애석할 따름입니다. orz
덧:복잡한 소설도 좋아합니다. 신들의 사회도 무척이나 즐겁게 보았거든요. :)

[워포이]

취미로 보는 소설이신데 뭘 그리-_-그렇게 보면 더 화병나시겠어요.
그리구...작가가 싫다고 소설이 나쁜건 아니죠??
제가 근로님 글에 테클을 걸었다고 해서 근로님을
싫어하는건 아니잖아요^^;;

[플러스A]

sf는 어떠신지요??

[현현(玄玄)]

'전왕전기' 어떠신지?

( 아마도 출판작 일것임.. `ㅡ ` )

[무협....]

...................................................................하긴뭐;;
저도 그리 판타지는 아는게없으니;; 그나마 재미있게본건 이미
위에다 나열되있고...........역시... 근로청년님께 드릴 추천작은..;;
판타지에는 모르겠네요 ㅠㅠ//

[패그지]

전 하얀로냐프강을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봄에 로냐프가 양장본으로 나오고요, 3부 연재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 좀 있으면 출판될 듯 합니다. 로냐프강은 슬프지만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지요. 그냥 슬프지만은 안은 글... I luv 로냐프

[엘샤루핌]

이영도님 작품은 읽어보셨나요?
개인적으로 폴랩과 눈마새를 추천합니다만.. 이미 읽으셨을지도..

[검은기름]

음... 얼음과 불의 노래 는 어떤가요?

미국 베스트셀러인데.. 어떠실런지 흠..

총 3부로 구성되있어요 ㅎㅎ(엉 맞나?..=-=) :p

[자제]

드래곤라자..읽어보셨겠죠? 저한테는 불후의 명작이랍니다.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나 피를 마시는 새. 새로운 세계관. 반전. 뭔가 철학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뜻이 담긴 내용도 있고 웃기는 요소도 있고 감동도 있고.. 정말 최고예요.

[메이킹]

조건이 넘 까다로워서 맞추기 힘드네여. 왠만한건 다 나온것 같구여. 불멸의 기사인가.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 나네여. 저는 별로 재밌게 본 건 아니지만 다른 분들은 재밌게 보셨다 하더라구여. 조건엔 대부분 맞는듯.

[曉梟]

쿠베린은 정말.. orz.. 완전 암울포스였음.

[나티크]

울티마를 모티브로 한 마비노기를 따서 만든 `올마스터`는 어떻습니까?

[별빛속]

그렇다면 일곱번째 기사 어떤가요? 아마 위에 나오는 어떤 사항에도

안걸리는 소설일듯 싶습니다만....

[무협....]

참참;; 아스크는 어떠신가요? 안보셨다면 일독을..

[별의랩소디]

하얀로냐프강.. 재밌는데 1권밖에 없어서 못본작품..
아~~ 근처 도서관이나 책방에선 찾을 수 없어~ ㅜㅜ
사기에는 학생인지라 돈이 항상 부족..ㅜㅜ

[무형검치]

당연히 눈물을 마시는 새 추천합니다!!
재미있게 읽었다면 피를 마시는 새도 추천합니다!!!
어떤소설인지라도 알고 싶다면 감상 추천란에 가서 검색해서 보시면
대충 알 수 있을겁니다.

근로님께서 거신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소설입니다.

[10억조회수]

전 아무래도 룬의 아이들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ㅅ')
그쪽이 암울 포스를 풍기긴 해도 그리 짙진 않습니다.

님이 원하듯이 한 걸음 한 걸음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해가며
자신의 한 몸을 지킬만한 검사가 됩니다.

[거기줄서봅]

흠...
아 매직엠페러가 적당할듯 하군요..
그리고 훔... 브러쉬올마이티 이건 어떠신지...
그리고...아!! 핏빛날개의손길 이라고 이것두 괜찮습니다..
극악의 연재를 자랑하는 오크마법사도 괜찮고요..
뭐 이정도로;;

[너만앤있냐]

흠 저도 하얀로냐프강을 추천하고 싶지만...
해피엔딩이 아닌 관계로...흠
그래도 정말 재미는 있구요..
유치하지 않고 가슴에 남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요..
참고로 드래곤라자도 재미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3부가 사이트에 연재는 되고 있지만..
작가님이 워낙 안올리시는 관계로..OTL

[너만앤있냐]

아 위에서 내거신 조건에는 하나도 걸리는 것이 없군요..

[근로청년9]

트집에 가까운 제한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추천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스크, 일곱번째기사, 하얀로냐프강, 하얀늑대들은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

[서비스]

제한사항이 맘에 드네요...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런 것을 다 무시해버리니...
읽을 작품들이 줄어가네요...

[독행지로]

퀘사르님의 "핏빛날개의 손길" 어떨런지요.
대충 들어 맞는거 같은데....

[역마]

추천하고싶은 작품들은 위에 다 있으니 그렇다면 색다르게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는 어떠신지? 울티마좋아하신다기에

갑자기 떠오른 rpg게임의 명작입니다.

액션,사냥보다 스토리중심이고요 3번엔딩봤지만 초반빼곤 같은글이 전무하다고 할정도로 방대한 텍스트..(십년이 조금안된게임인데 아직까지도 최고일듯)

rpg매니아가 아니라면 시도조차하지마십시오..^^

[근로청년9]

역마님//그 쪽 계열 게임의 팬입니다. :)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 토먼트입니다. 그 죽음과 윤회 그리고 기억의 재생을 위한 길을 걸어가는 이모탈[에 가까운]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죠. 세계관의 완성도야 두 말 할 것 없고 죽어야지만 스토리가 진행 되는 부분에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

[역마]

여기서 토먼트유져를 만나다니~! 혹시 연배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