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끝까지 말을 달려, 수 많은 성채를 함락시키고, 그들의 아내나 딸들을 후궁에 넣는다! 그것이 내 인생이다
드넓은 대륙을 질타했던 칭기즈칸의 명언입니다. 칭기즈칸의 저 명언에서 패왕의 기상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단순히 남의 여자를 가로채는게 아닙니다. 지배지의 영향력을 높히고 중앙과의 관계를 굳건히 하며 전장의 스트레스도 풀어버리는 거죠. 저 만한 남자에게 하램은 당연한겁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렘물의 주인공하고는 그 스케일이 틀립니다. 3~6명정도의 여성을 두고 사치스런 선택을 하며, 사랑을 주고받는다? 그런 주인공은 하램을 가질 자격이 없습니다. 그건 더 이상 하렘이라고 부를 건덕지도 아닙니다. 패왕에게있어서 하램의 후궁은 전장의 스트래스를 풀고, 후손을 만들며, 후궁의 배후를 이용하고 이용당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나라를 강건하게 하는데에 목적이 있는겁니다.
사람이 사람을 선택한다는것은 사치스런 일입니다. 히로인들 사이에 갈팡질팡 연애질이나 하며 누가 나에게 어울리나를 따지고, 자신이 히로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지 않는 히어로가 무슨 히어로며 하램을 가질 자격이 있는건지요. 롱다리라 양다리를 걸치고, 가운데까지 합쳐서 3다리를 걸친다고 하렘이 아닌겁니다.
개인적으로 하렘에 어울릴만한 주인공은 규토대제의 규토정도 입니다. 그의 욕심, 패왕적 기질, 타고난 성정은 칭기즈칸에 비견될만하고 마력에 가까운 카리스마는 조조 맹덕과 오다 노부나가를 능가합니다. 강해지고 강해지고 강해져서 자신에 반하는 귀족들을 멸하고 그들의 후궁과 딸들을 거느리며 진정한 하렘을 거느릴만한 인물입니다.
위선을 모르며 오히려 위악을 내새우는 안티히어로! 그의 행보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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