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해서 동안 문피아 상태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죠.
서버이전에 DB작업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고 속으로 정말 욕도 많이 하고는 했습니다만... 사실 작가들 입장에서 문피아만한 연재 사이트가 없기에 믿고 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문피아를 이끄시는 분들도 속이 정말 많이 타들어갔겠죠...
근데 작가들도 속 많이 타들어 갔을 겁니다.
특히 연재했는데 사이트 버벅거리면.... 그날 연재는 헛으로 날리게 됩니다. 사람들이 욕하면서 다른 작품들 볼 여력이 있을까요?
또 사이트가 느려서 제대로 연재도 하지 못했죠.
이제 문피아는 문피아만의 것이 아닌 작가와 독자 그리고 문피아가 공동 운명체가 되었습니다. 사이트가 휘청거리면 모든 것이 다 흔들립니다. 특히 전업작가분들은.....
유료연재 들어가신 분도 피해많이 봤겠죠. 또, 무료연재 작가분들도 피해를 많이 봤겠죠. 물론 독자분들도.... (저는 친문피아파에 소위 말하는 ‘쉴드러’지만 화를 토해내는 사람들의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근데 뭐 저는 솔직히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제 신인에다가 잘 나가는 작가도 아니고 가정을 부양하는 가장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글 써서 먹고 사시는 분들은... 정말 힘들었을 겁니다. 참담한 심정이기도 했겠죠. 특히 지금 이 시점에서 유료연재 준비하셨던 분들은..... 정말... 기분이 어땠을까요? 하루에 지옥을 몇번 넘나드는 기분일겁니다.
더군다나....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면... 정말... 생각하기도 끔찍하네요.
아무튼.... 이번주 월요일도 그렇지만... 수요일 같은 경우 정말 황당하면서 무어라 말을 못 하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마지막으로 여기서 분노를 토하시는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부탁하나 하고 싶습니다. 작가분들한테는 따뜻한 격려의 말씀 좀 해주시고 글 보시면 응원의 댓글 남겨주시고 그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작가분들한테는 그게 엄청 힘이 될 테고 기운이 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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