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제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의 기분을 느꼈습니다.
정말 그 때는 개발새발, 어린 아이가 처음 글씨를 배워가듯 쓰며 즐거워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세계를 같이 여행하며 즐거워하시는 독자님들의 리플 하나하나에 감동하며 살아가는 재미를 느꼈었습니다.
[세리니엔 스토리]를 쓰시는 글쟁이 분들은 흔치 않게도 두 분이시라고 하던데.
역시 순수하시기가 천사와 같더군요. 그 순수함에 솔직히 감탄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죠.
세리니엔 스토리라는 글을 읽어보면 흔히 말하는
잘나가는 책들처럼 유쾌, 통쾌, 상쾌의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대작들 중에 없는 것이 이 글에 있더군요.
글이 귀엽다고 할까요?
미미한 웃음이, 소설 속에 있는 주인공의 인생이라기 보다는
작가라는 존재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소설이라기보다는 일기에 가까운 글이라,
평가하고자 한다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족하다고 무조건 '이건 아니다' 라고 추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는 듯하여 이렇게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4년 전에 재밌다고 리플을 달아주시는 독자분들이 없었다면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글쟁이를 자처하며 빠져가는 머리털을 부여잡고 있진 않았을테니까요.
실력은 시간이 점점 늘려줄 것입니다. 그 것은 제 경험상 확실한 것이죠.
그렇다면 중요한 건 글쟁이의 열정과 노력이 아니겠습니까?
천재는 노력하는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세리니엔 스토리의 작가님을 확실히 즐기는 자로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도 이 분과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여깁니다.
그냥 의지만 앞서 부족한 추천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이만 물러가려고 합니다.
모두들 정규연재 란의 세리니엔 스토리 로 달려가시는거 잊지 않으셨죠^^?
연재란도 무척이나 예쁘답니다(후훗).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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