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신온달전> 신년맞이 인터뷰에서 발취했음을 밝혀둡니다.
삼아 : 안녕하세요. 전 삼아라고 해요. 오늘은 1월 1일이잖아요. 그래서 언니가요, 신년맞이 인터뷰를 저에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오늘은 우리의 주인공! 범재 오빠와 이야기 해볼께요~ 오빠, 안녕하세요.
범재 : 안녕, 삼아야.
삼아 : 오빠한테 물어볼 게 많이~ 있는데요. 제일 먼저 왜 그렇게 답답한거에요?
범재 : 응? 내가 왜 답답해? 나 아직 점심 안먹어서 체한거 없는데?
삼아 : 그 답답말고요. 왜 그렇게 바보 같은 짓만하고 눈치 없어서 답답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에요.
범재 : 엥? 내가 언제? 난 그런 적 없는데?
삼아 : (으이구 둔팅 오빠!)음 그럼 이거는 넘어갈게요. 다음 질문~ 수하언니를 어떻게 생각해요?
범재 : (얼굴이 빨개지며)에, 이쁘잖아. 착하고. 상냥하고. 헤헤~
삼아 : 어머? 오빠 언니 좋아해요?
범재 : (화들짝 놀라며) 아니야! 우리는 의남매잖아! (아니 이 아이가 어떻게 그걸 눈치챈거지?)
삼아 : 에잉~ 그러지 말고 솔찍하게 말해봐요. 우리 끼리만 비밀~ 손가락걸고 약속하면 되잖아요. 네 알려주세요~
범재 : 에, 사실은 하매가 좋아지고 있거든. 그런데 음.. 우리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아서 좀..
삼아 : 차이?
범재 : 하매는 너무 이쁘고 집안도 좋고. 에휴, 나같은 놈하고는 안어울려. 휴...(한숨을 쉰다)
삼아 : 언니가 오빠 좋아한다면요?
범재 : 하하 삼아 너 농담 잘한다. 그럴 리가 없잖아.
삼아 : (곰팅오빠 으그~ 다른 사람들은 다 언니가 오빠 좋아하는 거 아는데) 흠 그럼 다음 질문. 왜 유화언니보고 그렇게 놀랐어요?
범재 : 비밀~ 남자에게도 비밀이 있는 법이란다~. (짱돌을 들어올리는 삼아를 보고)헉!삼아야, 그 돌좀 내려놔. 우리 대화로 해결하자. 하하..
삼아 : 앞으로 그런 짓 한번만 더 하면 용서하지 않을거에요!
범재 : 알았어 하하..(애는 장난도 못해)
삼아 : 그럼 이제 앞으로 뭐 할거에요?
범재 : 글쎄? 일단 아삼형제들을 구해야 하겠지? 그다음은 나도 잘 모르겠다. 삼아 넌 뭐할거니?
삼아 : 왜 나한테 물어봐요! 오늘은 내가 질문하는 날이라구요!
범재 : (기가 죽어) 아, 그런가. 미안..
삼아 : 흥~. 이제언니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요?
범재 : 나 키좀 크게 해줘요! 남자가 165센티가 뭐에요!!
(안녕하세요~. 핸드폰소리가 어디선가 난다.)
삼아 : 아 오빠 나 잠깐 폰좀 받을께요. 여보세요? 어머 언니! 응, 응, 알았어요. 전해줄게요.
범재 : 누구니?
삼아 : 언니인데요. 오빠한테 전해달라는 말이 있어요.
범재 : 뭔데?
삼아 : 키 크는 것 꿈도 꾸지 말래요 ~
범재 : 크아악~(눈물을 흩뿌리며 달려나간다)
삼아 : 어? 오빠가 가버려서 더이상 인터뷰는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
참 언니가 연참대전을 신청했대요 (피식) 하루에 5키로바이트도 겨우 올리는 언니가 2일 버티면 기적이겠죠? 누구 언니가 몇일 버티나 저랑 내기하실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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