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5.05.19 03:38
조회
996

가랑비 한 두 방울을 섬기다가 옷깃이 젖고, 옷깃을 감추려다 흠뻑 젖게되고마는 날이 있다. 나는 그날, 한 남자를 잃고. 한 아이를 얻었다. 


안녕하십니까. 부족하지만 현재 ‘귀혼권’을 연재하고 있는 초보 글잡이 Edword입니다.

처녀작인지라 아직 서투르나,

처음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의지로 계속해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에만 특출났다 해서 좋은 무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모든 게 어중간한 무인은 대성할 수 없는 법. 단리정근은 서도철을 바라보았다.


"상당히 안 좋은 눈빛이네만."

"그렇기 느끼셨다면 사과드리지요."

"…. 진심이 어땠는지 묻지 못했네."

"저딴 방식으로는 흑사천교를 이기지 못합니다. 인간을 포기한 놈들을 어찌 인간이 이길 수 있겠습니까."

-본문 중-


작금에 이르러 복수귀라는 캐릭터는 사장되었습니다.

WoW의 표현을 들자면 뒤틀린 황천으로 떨어진 셈이지요. 솔직히 사는 것도 팍팍해죽겠는데, 어려운 세상속에서 뼈빠지게 번민하고 고생하는 주인공을 쳐다보기 싫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버릴 것이 있어야만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순간 서도철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단리정근의 눈 속에서 짙은 녹색의 불꽃이 현현한 듯 보였기 때문이다.

강문영은 그 대답이 썩 마음에 들었다. 버릴 게 있어야 버리는 것에 대한 선택권이 있는 법이다.


"끌끌. 그 성격으로 버릴 것 하나 가지지 못하다니. 황폐한 삶이도다."


저 자신도 다를 바 없기에 비꼬는 말이 튀어나왔다. 그 이후 호의를 보였던 모두의 기대를 배반한 모습이 저 청년에게 비추어져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본문 중-


"아무래도 흑사천교의 발호 이후 경각심을 느낀 문파들이 모였기에 가능한 일이겠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괴로운 일은 있는 법일세."


서도철은 그답지 않게 씁쓸했던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단리정근은 정의맹이라는 단체 이면에 또 다른 괴로움이 있지 않을지 짐작했다.

-본문 중-


하지만 단리정근이라는 자 근처에는 또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와, 목표를 지니어 행동합니다. 그들이 과연 복수귀의 곁에서 무엇을 지향하는가. 그것은 조금씩 밝혀지면서 바뀌어지는 사람의 교차점이자 마음입니다.


https://blog.munpia.com/edword__


서장을 너무 설명이 부족해서 난해해보일 수 있습니다. *05.19 완전히! 수정하였으니 실망하셨던 분들도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아직 식견과 필력이 짧아 일어난 일이겠지요.

하지만 한 톨의 마음이라도 단리정근의 행보가 궁금해지신다면,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만 이 홍보글을 마치겠습니다.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3233 한담 유료작 월간지???? +8 Lv.83 형이보거든 15.05.25 1,499 0
143232 추천 바람과 별무리 추천합니다 +8 Lv.78 불타는참개 15.05.25 1,413 3
143231 홍보 [일연/현판]나는 히어로가 될 수 없다. 홍보합니다. Lv.28 호뿌2호 15.05.24 1,269 2
143230 한담 오랜만에 한담글 남기네요. +3 Lv.41 거믄밤 15.05.24 1,139 1
143229 한담 공지쓰기에 사진 못 넣나요? +3 Lv.11 Qwerty12.. 15.05.24 1,289 0
143228 한담 벌써 며칠 째 글이 안 나옵니다... +6 Lv.32 모난정 15.05.24 1,363 1
143227 홍보 [일연/현판] 아바타 메이커 웹툰보고 가세요. +10 Lv.28 에드찬 15.05.24 2,158 5
143226 한담 독자나 작가분들의 피드백... +5 Lv.18 글로벌yee 15.05.24 1,356 1
143225 요청 안티히어로물 작품 추천 좀 해주세요 +4 Lv.99 악중의 15.05.24 1,410 0
143224 홍보 [일연/판타지] 그들이 사는 세계 홍보합니다. Lv.70 지브랄 15.05.23 1,063 0
143223 한담 스포츠물에 관하여. +12 Lv.49 김군0619 15.05.23 1,574 0
143222 한담 연재중->완결 전환 관련 질문 +5 Lv.28 pi****** 15.05.23 1,132 2
143221 한담 종(種)? 족(族)? +6 Lv.81 우룡(牛龍) 15.05.23 1,549 0
143220 홍보 [일연/게임] 히어로 퀘스트 홍보합니다. +2 Lv.21 [탈퇴계정] 15.05.23 1,173 2
143219 한담 싶이 시피 +8 Lv.49 NewtDrag.. 15.05.23 2,766 0
143218 한담 밝은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갈수록 암울해지면 참 ... +10 Lv.43 만월(滿月) 15.05.23 1,502 0
143217 한담 취룡작가님 글 순서좀 +6 Lv.84 샤옹 15.05.23 2,429 0
143216 홍보 [일연/현판]신안의 천기자 홍보입니다 Lv.28 프레이오스 15.05.23 853 0
143215 한담 문피아결제는 구매가아닌 대여였던가요? +11 Lv.17 蘇泉 15.05.23 1,429 0
143214 한담 여주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5 Lv.38 김종혁 15.05.23 1,233 0
143213 홍보 [작연/현판]메타트론 흥보합니다. +3 Lv.38 박제후 15.05.22 1,311 0
143212 한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요소 +7 Lv.60 Arkadas 15.05.22 1,373 1
143211 요청 설정충인데요 추천좀 부탁드려요~ +4 Lv.61 cc*** 15.05.22 1,255 1
143210 요청 예전에 문피아에서 본 소설제목을 찾습니다. Lv.93 무득 15.05.22 1,094 0
143209 요청 가벼운 소설 추천해주세요 +12 Lv.84 샤옹 15.05.22 1,385 0
143208 한담 솔직히 맞춤법이 엉망인 글 치고 재미있는 글이 없... +22 Lv.60 Arkadas 15.05.22 1,504 0
143207 한담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말에서의 '책... +33 Lv.35 카르니보레 15.05.21 1,384 0
143206 홍보 [일반/판타지]약골스승과 여제자의 가넷 - 박해받... +1 Lv.35 카르니보레 15.05.21 1,161 0
143205 한담 선작없이 읽는 독자분 +12 Lv.13 루피오 15.05.21 1,459 1
143204 한담 어렵네요 어려워요... +29 Lv.26 고르고놉스 15.05.21 1,638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