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5.05.19 03:38
조회
990

가랑비 한 두 방울을 섬기다가 옷깃이 젖고, 옷깃을 감추려다 흠뻑 젖게되고마는 날이 있다. 나는 그날, 한 남자를 잃고. 한 아이를 얻었다. 


안녕하십니까. 부족하지만 현재 ‘귀혼권’을 연재하고 있는 초보 글잡이 Edword입니다.

처녀작인지라 아직 서투르나,

처음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의지로 계속해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에만 특출났다 해서 좋은 무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모든 게 어중간한 무인은 대성할 수 없는 법. 단리정근은 서도철을 바라보았다.


"상당히 안 좋은 눈빛이네만."

"그렇기 느끼셨다면 사과드리지요."

"…. 진심이 어땠는지 묻지 못했네."

"저딴 방식으로는 흑사천교를 이기지 못합니다. 인간을 포기한 놈들을 어찌 인간이 이길 수 있겠습니까."

-본문 중-


작금에 이르러 복수귀라는 캐릭터는 사장되었습니다.

WoW의 표현을 들자면 뒤틀린 황천으로 떨어진 셈이지요. 솔직히 사는 것도 팍팍해죽겠는데, 어려운 세상속에서 뼈빠지게 번민하고 고생하는 주인공을 쳐다보기 싫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버릴 것이 있어야만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순간 서도철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단리정근의 눈 속에서 짙은 녹색의 불꽃이 현현한 듯 보였기 때문이다.

강문영은 그 대답이 썩 마음에 들었다. 버릴 게 있어야 버리는 것에 대한 선택권이 있는 법이다.


"끌끌. 그 성격으로 버릴 것 하나 가지지 못하다니. 황폐한 삶이도다."


저 자신도 다를 바 없기에 비꼬는 말이 튀어나왔다. 그 이후 호의를 보였던 모두의 기대를 배반한 모습이 저 청년에게 비추어져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본문 중-


"아무래도 흑사천교의 발호 이후 경각심을 느낀 문파들이 모였기에 가능한 일이겠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괴로운 일은 있는 법일세."


서도철은 그답지 않게 씁쓸했던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단리정근은 정의맹이라는 단체 이면에 또 다른 괴로움이 있지 않을지 짐작했다.

-본문 중-


하지만 단리정근이라는 자 근처에는 또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와, 목표를 지니어 행동합니다. 그들이 과연 복수귀의 곁에서 무엇을 지향하는가. 그것은 조금씩 밝혀지면서 바뀌어지는 사람의 교차점이자 마음입니다.


https://blog.munpia.com/edword__


서장을 너무 설명이 부족해서 난해해보일 수 있습니다. *05.19 완전히! 수정하였으니 실망하셨던 분들도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아직 식견과 필력이 짧아 일어난 일이겠지요.

하지만 한 톨의 마음이라도 단리정근의 행보가 궁금해지신다면,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만 이 홍보글을 마치겠습니다.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3152 홍보 [일연/수필] 2012일본 교환유학 일기 홍보입니다. +2 Lv.12 사이타니야 15.05.18 746 1
143151 한담 흠.. 생각외로 완결을 다 본게 몇개 없군요. +2 Lv.60 魔羅 15.05.18 787 2
143150 한담 좋아하던 유료소설 완결나고 딱히 보고 싶은소설들... +9 Lv.69 Aseqzz 15.05.18 1,015 0
143149 홍보 [일연/현판] 미러 헌터 홍보합니다~ Lv.36 링컨ABC 15.05.18 455 0
143148 한담 19 설정 푸는게 쉽지 않은 일이군요. +10 Personacon 밝은스텔라 15.05.18 791 0
143147 한담 둘 중에 뭐가 맞는건가요? +3 Lv.15 Clouidy 15.05.17 846 1
143146 요청 판타지 추천 받습니다. +16 Lv.1 [탈퇴계정] 15.05.17 937 0
143145 요청 sf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12 Lv.44 [탈퇴계정] 15.05.17 1,355 2
143144 한담 문피아 고수님들 제목 문의입니다! +4 Lv.7 불당 15.05.17 569 0
143143 한담 맞춤법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생각나는 일화입니다. +6 Lv.45 매일글쓰기 15.05.17 843 1
143142 한담 맞춤법이 틀린글을 보면... +15 Lv.61 버츄얼탑 15.05.17 844 0
143141 홍보 [작연/현대판타지] 자원강국 COREA +11 Lv.29 레오프릭 15.05.17 862 3
143140 한담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 것 +7 Lv.85 하영민 15.05.17 869 1
143139 한담 로맨스를 잘 쓰려면.. +6 Lv.30 서은결 15.05.17 834 2
143138 한담 로맨스 잘 쓰려면 연애경험이 +19 Lv.24 슈타우펜 15.05.16 954 0
143137 요청 아래 제 게시물, 신고된 글이래요 +8 Lv.50 한혈 15.05.16 1,071 0
143136 한담 공모전 넋두리(스압, 글 못 쓰는 사람) +2 Lv.15 언브로큰 15.05.16 926 6
143135 한담 22만자에서 처음으로 정사 씬이 나왔습니다 +10 Lv.50 한혈 15.05.16 1,093 1
143134 한담 한가지 장르나 대세 편승에 지치셨다면 +4 Lv.7 닷컴 15.05.16 963 0
143133 한담 그놈의 괴수물ㅠ +17 Lv.59 레마 15.05.16 1,225 2
143132 한담 작가가 연중하다가 다시 돌아왔다면 +5 Lv.1 [탈퇴계정] 15.05.16 878 0
143131 추천 재미있게 읽고있는데 독자가 적어서 걱정되는 글..... +6 Lv.93 까칠한짐승 15.05.16 1,405 1
143130 한담 시간여행 패러독스와 회귀물에 대한 고민 +7 Lv.21 불가불계 15.05.16 828 0
143129 요청 공모전 관련하여 질문이 있습니다.. +2 Lv.90 8walker 15.05.16 968 0
143128 한담 작품비평을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3 Lv.24 슈타우펜 15.05.16 801 1
143127 한담 공모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3p~7p까지의 간략한... +9 Lv.17 夢ster 15.05.16 1,114 2
143126 한담 패치 +9 Lv.22 예식장식품 15.05.16 761 0
143125 홍보 [일연/현판] 아바타 메이커 홍보. 웹툰도 준비중이... +2 Lv.28 에드찬 15.05.15 611 1
143124 한담 벌써 끝이네요. +3 Lv.17 꿈꿀소금 15.05.15 845 0
143123 한담 전투씬은 계속 쓰려니 힘드네요 +5 Lv.24 슈타우펜 15.05.15 92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