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상당한 관심을 끄는 듯 싶더니...
요샌 또다시 땅바닥으로 묻혀가는 기분이 듭니다.
정연란의 <명포사신>
고무협란의 <공동호조>
- 역시 필력 부족의 한계를 간절히 통감합니다. 아무래도 군대에 있다보니 집중력이 흐트러지고..저 또한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스스로의 글에 대해 추천하는 건 작가들이 마지막으로 취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면, 제가 열심히 손이 발이 되도록 닦아 빛나게 하는 수밖에 없는 일이죠. 그 기분은 상당히 좀 참담하지만서두...이대로 묻히게 하는 건 너무 가슴 아파서...
<명포사신>
-본격 수사무협이란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출발했지만 필력의 미비함 때문에 많은 분들이 초반부분을 읽다가 포기하고 돌아서시더군요. 그나마 매니아층이라 할만한 분들이 지속적으로 읽어주시기는 하지만 하루 200-300히트를 보면 글쓸 의욕이 도저히 생기질 않더군요.
어린 시절, 무림인에게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유현이 특별 관청인 명왕위에서 포두로 활약하면서 암암리에 중원무림의 지배하고 있는 천의 실체를 밝혀내고,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아내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명포사신> 한 번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공동호조>
- 감숙 공동파의 유일한 후예인 청운. 쇠락해가는 사문을 살리기 위해 후금과 명의 전쟁이 치열한 변방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담우라는 평생의 지기를 만나게 되고, 여러 전투에서 큰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중원에서 모집된 무림군이 속속 그가 싸우고 있는 변방으로 투입되고 그는 그 동안 쇠락한 공동파를 업신여기던 정파무림인들과 충돌하게 됩니다.
위의 얘기까지가 지금까지 진행된 내용입니다. 앞으로 1권은 주무대가 변방이지만, 2권 이후부터는 무림으로 옮겨갈 것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봐주세요.
그럼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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