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의 남자로, 지금껏 약 2000권 정도의 무협 소설을 읽은 것으로 생각됩니다.(물론 세어보진 않았습니다.)
梅隱 님의 정검록은 제가 좋아하던 무협의 '의미'에 부합하는 글입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웅지와 고고함이 느껴집니다.
피가 끓는 내용이 이어지지만, 오해로 인한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떳떳하게 자신을 지켜나가는 주인공으로 인하여 질질 끄는 짜증남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누군가가 고룡의 글에 대해서 '무협소설이라기 보다 협의소설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협의와 웅지를 느낄 수 있는 글이 이 정검록이니, 꼭 한번 찾아서 읽어 보세요. 그리고 '젠장, 책으로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했었는데...' 하시면서 저를 원망하세요. 혹시 참을 수 있으시면 뒷글로 넘어가지 말고 참아보세요. 할 수 있으시면...
얍삽하게도 '나를 비롯한 소수만 알았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의아스러운 정도의 조회수를 보며 추천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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