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어느분께서 양산형 판타지에 대해서 쓰신 글을 보고 저도 한글자 적습니다..
이글이 연재 한담에 맞지 않다면 다른 곳으로 옴겨주세요..
저 같은 경우 회사 생활을 하면서 회사에서 틈틈히 책을 읽기 위해서 거의 하루에 한권정도는 책대여점서 빌리는 편입니다..
책도 좀 오래 전부터 읽어서 요즘은 신간을 많이 보는 편이죠..머 나름대로 제가 살아온 인생대비 책읽은 기간이 꽤 길다고 자부합니다..
우선 요즘 나오는 판타지물들이나 무협물들 같은 경우 어느 신인 작가나 인기작가가 새로운 발상의 시놉으로 소설을 성공 시키면 꼭 그러한 패턴의 소설이 우르르 양산이 된다는 겁니다..
머 일단 한번 성공한 스토리는 다시 봐도 재미 있지만...그게 너무 다른 작품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가끔 어떤 작품은 모작이라고 해야 할정도로였습니다...
전에 역사 대체소설이 인기를 끌었을때..전 그 시초를 윤민혁님의 한제국건국사란 작품을 시초로 봅니다..
그분은 데프콘이나 바라쿠다 등...많은 밀리터리 전쟁소설을 집필하신 분이시죠..
그분이 쓰신 한제국건국사는 현대의 군인들이 조선말기로 간다면 어떻게 될까란 모티브로 쓰여졌습니다..
이 작품을 보자면 그당시 생존해있던 외국의 외교관이나 군인들..그리고 사용하던 장비와 함선들을 상당히 자세히 조사하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한제국건국사가 인기를 끌자 수많은 대체역사물이 쏫아져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배경역시 구한말....나오는 사람들은 한제국건국사에서 나오던 사람들 모두 나오더군요...
머 한제국건국사 자체가 이미 그당시를 철저히 고증하기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같은 시대의 과거로 돌아가 다른사람이 조사한걸 슬쩍슬쩍 차용하는것만으로도 한 작품이 나오더군요...
머 같은 시대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겠지만...조선을 부흥시키는 방법이 거의 대동소이 하다는게 문젭니다..
이렇게 되면 원작의 작가인 윤민혁님이 표절이다라고 고소해도 가능할 상황이더군요..
그리고 다른 것을 또 예로 들겠습니다..
조항균님의 자유인입니다..
아마 제가 지크 이후로 본 최초의 영지 발전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크는 악마들 나오면서 않봤습니다...그 전까진 볼만했는데 너무 질질 끄는듯해서 않봐지더군요..
하여튼 자유인에서 보면 우선 주인공이 현세에서 죽습니다...그리고 그 영혼이 이계로 가서 막 죽은 영주의 아들 몸에 들어가 환생을 합니다...이때 마법사가 영혼을 소환하죠....그리고 영주가 전쟁중에 죽습니다....그리고 되살아난 주인공이 영지를 발전시키죠..
무척 재미 있더군요....
그런데 좀 지나서 어떤 신간이 나오더군요...알버xxx로 시작하는 영지발전물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주인공이 현세에서 죽어서 이계인 판타지 세계로 갑니다..그리고 막죽은 어느 시골영지의 영주 아들로 환생하죠..마법사인 할아버지의 도움으로....주인공의 아버지는 이미 죽어있습니다..몬스터 토벌중에...그리고는 영지를 발전시킵니다...
비슷하죠??
그런데 문제는 영지의 발전시키는 과정입니다...자유인에서 나온 영지 발전의 수순을 그대로 따릅니다...
제가 보기엔 거의 표절입니다....중간에 독창적인 내용도 좀 첨가 하지만 시작부분들이 이정도면 거의 표절이라고 전 봅니다..
머 무협물들처럼 어느정도 무림이란 곳의 상황이 구파일방등으로 굳혀진 상태의 것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판타지물들이란 작가 스스로의 창작한 세계입니다...그런 혼자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글을 쓰시는 작가들의 작품이 이렇게 비슷하다면 표절일수 밖에요..
전 로맨스 소설도 자주 보는데 전에 이와 비슷한 일이 로맨스소설계에서도 있었습니다....인기 작가 두분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시놉으로 작품을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막상 읽어보니 전혀 다른 작품이었지만 기본 시놉이 같다는 이유로 출판을 하네마네 했었고 각 출판사측에서도 서로 고소를 하네 마네 했었습니다..
결국은 독자들 손에 판가름을 내자 해서 출판되었고 두작품다 비슷한 시놉이지만 다른 작품이다란 판단을 받았지만서도요..
아무래도 신세대 작가분들께서는 혼자 스스로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스스로 한번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고무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판타지물들을 한번 주목해보십시오..
제 선작에 있는 판타지 물들을 보면 강철의 열제, 그림자군의 만행, 일곱번째기사, 준의귀환, 봄을찾는마법사가 있습니다...
우선 강철의 열제를 보면 고구려, 즉 가우리의 군대가 판타지세계로 간다란 주젭니다...가끔 역사학자들이 고대 아시아의 군대가 셌냐 유럽의 군대가 셌냐란 걸로 논쟁을 했는데 아마도 그런 모티브로 쓰신거 같더군요..작가분이 고구려에 대한 조사를 꽤 하신걸로 압니다..
그림자군의 만행...여기에 엘프가 나옵니까 드래곤이 나옵니까 그것들 않나와도 재미있을수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일곱번째기사..여기에서도 주인공이 이계로 가지만 주인공이 검기를 뿌려댑니까 아니면 9서클의 마법삽니까...이분역시 글을 쓰실려고 비싼 중세 유럽의 자료들을 많이 구입하셧다고 하더군요...
준의귀환..이건 기존의 이계진입깽판판타지물하고 좀 비슷하지만 읽어보면 작가분이 만들어낸 조금은 독창적인 세계가 나옵니다..이종족들과 인간들이 합심해서 많든 나라..옛날 발해를 보는듯하더군요...
봄을찾는마법사...작가만의 독특한 세계를 잘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고무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은 그 나름대로의 세계를 작가 스스로 만들어서 잘 끌어오고 있습니다...남의 세계를 모방한것이 아니라요...
아...글이 무척 길어졌는데....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마디로 혼자만의 세계를 만들어달라는 겁니다..
왜 고무판에 오래 계신분들이 가끔 정통판타지물이네 어쩌네 하시는 것이 초창기 판타지물들은 그 혼자만의 세계관이 있었던겁니다.
무협이나 판타지란 일반인들이 상상만으로 만들어지는 꿈과 같은 겁니다...
그런데 그 꿈을 매일 같은 꿈만 꾼다면 지루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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