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피아에 올라오는 소설들 중 현대적인 요소를 탑재한 소설들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현대, 확실히 나쁜 소재는 아닙니다. 사용에 따라선 순혈 판타지보다 더 좋은 글이 나올 수도 있죠.
다만 그래도 살짝 쎄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현대라는 소재가 좋긴 하지만, 작가분들이 너무 그러한 소재에 얽매이는 것 같은 느낌이라......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요즘 문피아에 올라오는 소설들 중 현대적인 요소를 탑재한 소설들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현대, 확실히 나쁜 소재는 아닙니다. 사용에 따라선 순혈 판타지보다 더 좋은 글이 나올 수도 있죠.
다만 그래도 살짝 쎄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현대라는 소재가 좋긴 하지만, 작가분들이 너무 그러한 소재에 얽매이는 것 같은 느낌이라......
'단물 빠져서'가 이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현대 배경이 더 간단히 이해되고, 독자의 생활에 가까워서 더 대리만족성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림고수였다면?' '내가 이계의 마법사였다면?'보다 '지금의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이 독자 욕망에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회귀든 귀환이든 레이드든, 현판 잘나가는 작품 절대수가 '성공'입니다. 불우한 을로 살던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로 원탑급 갑이되는 이야기들이죠. 현실도피성 자위물... 누구는 대?물이라고 그러더군요. 요즘 현판물 내용이 거의 비슷비슷한 것은 글의 '목표'가 확고하게 굳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물은 그만큼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정도가 높기 때문에 더 인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연재물 특성상 한 회 한 회의 재미를 더 많이 추구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현대물에다 요즘 대세인 헌팅물은 위 두가지 요소를 만족하기가 훨씬 더 수월하죠.특히나 30~40대의 평범한 회사원이 특별한 능력자가 되고 여자가 꼬이고 하는 것들이 공모전 상위 랭크의 대부분이더라구요. 물론 그런 글은 초반에 읽다가 다접어서 제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대리만족을 위한 오락성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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