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취향이 참 다르다는 걸 또다시 느낍니다.
난 가벼운 소설보다는 좀 묵직하고 시대적 배경이 있는 소설이 좋거든요.
만화에 비유하자면
배경이 깔리지 않는 현대물보다는
<아르미안의 네 딸들>, <파라오의 연인>, <리니지>, <레드문>,<프린세스>같은 역사물이 좋거든요.
약간 지적인 바탕을 깔고 그 위에 로맨스든, 판타지가 얹힌 것이 좋아요.
그런 의미에서 <람>님의 <유끌레오스-툰>은 장중한 느낌에
허무맹랑하지 않은 탄탄한 구조를 가진 판타지라서
무척 끌렸어요.
물론 등장인물의 이름이 헷갈리고
마치 공부하듯이 머리가 조금 아픈 부분도 있지만
장중한 느낌이 있어 참 괜찮은 판타지라 느껴지는데...
다른 사람은 안 그런가봐요.
성경의 여러 부분이 바탕에 깔리고 그 위에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어
오크족과 드레곤이 일반화된 판타지의 세계에 새로운 도전이 된 듯한데....
암튼 전 <유끌레오스-튠>이 괜찮은 소설인 것 같애요.
소설보다는 영화가 좀더 어울릴 듯한 아쉬움이 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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